영화

엄정화 "에로스는 거부할 수 없고 빠져드는 느낌"

2009-10-11 21:53:06

10월11일 저녁,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황정민, 엄정화, 김효진 주연의 영화 ‘끝과 시작’의 갈라 기자회견이 열렸다.

‘끝과 시작’은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에 삽입된 단편을 장편화한 작품으로 극 중 엄정화와 김효진이 애욕에 얽힌 레즈비언으로 열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우 엄정화는 “김효진과 동성애 연기를 하면서 키스신도 그렇고 엔딩의 모든 장면이 어려웠지만 에로스에 대해 거부할 수 없고 빠져드는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행위보단 감정이 어떨까라고 많이 생각했다. 김효진을 보호해야 할 것 같은데 리드당해야 하는 장면들이라 고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민규동 감독은 엄정화의 이 같은 발언에 “엄정화가 본인 위에 여자가 있으니 느낌이 이상하다고 했다”면서 “그런 느낌이 좋았고 신뢰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끝과 시작’은 ‘오감도’에서의 짧은 이야기와 달리 파국으로 치닫는 관계의 끝을 보여주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았다.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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