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운대’ 하지원, 대종상영화제 왕따?

2009-10-21 16:58:21

배우 하지원이 제4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후보명단에 빠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종상영화제 사무국은 2009년도 후보작 및 후보자 명단을 21일 발표했다. 하지만 사무국이 발표한 명단에 하지원이 빠지면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

하지원은 올해 개봉한 영화 중 ‘해운대’와 ‘내 사랑 내 곁에’에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두 영화 모두 흥행에 성공했고 작품성도 인정을 받았다. ‘해운대’는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4위에 랭크됐고 ‘내 사랑 내 곁에’도 200만 관객을 넘어서 꾸준히 관객수를 늘려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지원은 두 영화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며 변신에도 성공했다는 평.

이에 대해 대종상영화제 한 관계자는 “하지원이 ‘해운대’와 ‘내 사랑 내 곁에’ 두 작품이 동시에 출품돼 표가 갈려 최종 후보 5명에 들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지원이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빠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불공정한 심사”, “짜고 하는 시상식”라며 대종상영화제를 비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연예 및 영화 관련 인터넷 게시 글을 통해 하지원의 탈락에 뼈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특히 하지원이 탈락한 것에 비해 장나라 주연의 영화 ‘하늘과 바다’가 최우수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것 역시 납득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하늘과 바다’의 제작자이자 장나라의 아버지인 주호성씨는 10월19일 열린 시사회에서 이 영화가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밝혀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견. 주씨는 아직 대종상 측에서 공식 후보작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신인여우상, 음악상 등에 올랐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보도 자료에도 같은 내용을 담아 논란을 예고했다.

이제껏 대종상영화제는 그동안 상영하지도 않은 영화에 작품상을 안기는 등 수상 결과를 놓고 잡음에 시달려왔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일반인 심사위원제도를 도입했지만 수상 논란은 꺼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권영찬 대종상영화제 홍보총괄이사는 “일반인과 전문 심사위원들이 심사한 결과 정해진 후보”라며 “‘하늘과 바다’는 올 여름 개봉하려다 일정이 늦어진 영화로 심사위원들이 직접 보고 선택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제46회 대종상 후보작은 2008년 5월1일부터 2009년 9월4일까지 제작 완료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종상 시상식은 오는 11월6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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