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주' 심이영, 서우-이선균보다 빛나는 이유는?

유재상 기자
2009-10-28 13:44:07

언니의 남자를 사랑한 소녀, 그 금지된 관계 속에 숨겨진 비밀과 사랑을 그린 영화 <파주>에서 이선균의 아내이자, 서우의 언니를 연기한 배우 심이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심이영은 <파주>에서 어린 동생 최은모(서우)와 함께 살아가는 어린 가장으로, 연약함과 강함을 동시에 보이는 복잡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파격적인 베드씬을 선보인 그에 대한 관심이 반짝하고 사라지지 않고 계속되는 이유는 그가영화 <파주>를 통해 보여준 연기력이 파격 그 이상이기 때문이다.

그는 최은수라는 캐릭터를 '한 남자의 아내, 한 여자의 언니'라는 위치 그 이상의 인물로 때로는 연약하고, 때로는 강인한 여인의 모습으로 짧지만 인상적인 연기로 관객에게 각인됐다.

극 중 최은수는 어린 나이에 집안의 가장이 되어 고단한 삶을 살다가 서울에서 파주로 온 대학생 김중식(이선균)을 만나 결혼하고 행복한 가정을 꿈꾸지만 결국 남편의 진정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비운의 인물이다.

최은수는 영화에서 죽음 이후에도 중식과 은모가 서로를 쉽게 허락하지 못하고 갈등하게 만들며, 등장 없이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캐릭터다.


사실 심이영이 두각을 드러낸 건 영화 <파주>가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6년에 영화 <열혈남아>에서 설경구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2000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실제상황>으로 스크린 데뷔한 심이영은 9년간 갈고 닦은 연기력으로 영화 <파주>를 빛낸 인물 중의 하나로 꼽힌다.

<파주>의 여주인공 최은모 역을 맡은 서우가 촬영 중 가장 즐거웠던 에피소드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심이영 언니와 하는 촬영은 다 즐거웠다"고 대답했을만큼 그녀의 영화 밖의 모습도 사실 영화 속 그녀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따스한 미소로 동료 배우와 스탭들을 격려하고 안심시키는 심이영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거는 것은 관객뿐만 아니라 충무로 전체가 그러하다는 후문이다.

개봉을 하루 앞둔 <파주>는 파주시 특별시사회, 언론/배급 시사회, VIP 시사회에 이어 1500명의 관객을 초대한 일반 시사회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2009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 <파주>는 10월28일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출처: 영화 '파주'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유재상 기자 yoo@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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