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손예진. '백야행' 박신우 감독과는 동네 오빠 동생 사이

유재상 기자
2009-11-08 17:25:15

영화 '백야행'(감독 박신우)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알려져 화제다.

'백야행'의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당시 손예진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으로 시나리오를 볼 여유도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른 여배우에게 일체 시나리오를 전해주지 않았을 정도로 제작팀은 손예진을 최적의 주인공으로 생각해 강렬한 러브콜을 보낸 것.

이에 손예진은 흥미롭게 본 원작 소설의 정수를 고스란히 각색한 시나리오의 밀도와 캐릭터에 깊은 매력을 느껴 스케줄 상 힘든 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야행'을 하기로 결정하게 됐다.

영화를 하기로 결정한 직후 박신우 감독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손예진은 자신도 모르게 "악" 소리를 낼 만큼 소스라치게 놀랐다. 눈 앞에 서 있는 한 신인 감독이 대구 고등학교 시절 독서실에서 우연히 만나 알게 된 동네 오빠였던 것.

손예진은 '백야행' 제작보고회 자리에서 "첫 미팅에서 감독님을 만나 깜짝 놀랐다. 영화가 운명적으로 다가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후 박 감독에 대해 "수다 잘 떠는 오빠보다는 언니 같은 존재였는데 감독이 돼 나타나 정말 놀랐다"고 전했다.

한편 '백야행'은 참혹한 살인사건으로 인해 서로의 존재가 상처가 돼버린 두 남녀와 그들을 14년간 쫓는 형사의 운명적인 관계를 그린 영화다.'백야행'은 11월19일 개봉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유재상 기자 yoo@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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