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2012’ 지구 종말에 대한 당신의 선택은?

조수란 기자
2009-11-12 13:32:53

11월7일 방송 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12년 지구의 종말은 오는가?’ 라는 주제로 전 세계적으로 더 강력하게 돌아온 ‘2012년 신 지구종말론’에 대해 분석했다.

1999년 세기말을 앞두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종말론. 그러나 사람들이 우려했던 종말은 오지 않았고, 더 이상의 종말론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2009년 현재, 사람들은 다시금 '종말' 혹은 '대재앙'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은 2012년을 가리키는 종말론은 이전의 종말론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1999년의 종말론은 신빙성이 적었지만 2012년 새로운 종말론의 가장 큰 특징은 '과학적'이라는 것.

◆2012년 지구 종말론
고대 마야인들은 2010년 지구멸망을 명시하고 있다. 그들은 지구의 자전시간(23시간 56분)과 99.9%의 근접값을 얻을 만큼 천문과 수학에 뛰어난 감을 발휘했던 민족이다. 이들의 달력에 따르면 ‘6번째 태양이 없어진 뒤 7번째 태양이 태어나지 않는다’라고 적혀있다. 6번째 태양이 사라지는 날은 2012년 12월 중·후반인 12월이다.

또한 이 예언을 단순하게 볼 수 없는 지구의 변화도 종말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재앙의 날, 2012년에 좀더 과학적인 정체는 이렇다. 지구의 자기장이 날이 갈수록 급속히 약해지고 있도 현재 빠른 속도로 지구를 행해 접근하고 있는 행성 X(니비루)가 지구 궤도에 진입할 경우, 충돌하지 않더라도 자기장이 파괴되고 지구의 자전축이 휘게 되며 단 하루 만에 모든 지구상의 생명체가 멸종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는 위의 종말론 증거들을 과학적으로 반박하며 모두 허구의 이야기임을 밝혀냈다. 하지만 사람들의 은연 중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고 최근 이를 소재로 한 영화 ‘2012’이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영화 ‘2012’의 지구 종말
고대 마야인이 예언한 인류 멸망의 시간인 2012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저명한 과학자들이 태양의 비정상적인 활동과 지질학 검사 등을 통해 지구 종말의 위기를 경고한다.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의 정상들은 인류 생존의 비밀 프로젝트를 가동시키고 소설가 잭슨 커티스(존 쿠삭)는 정부의 음모를 알아낸 뒤 가족과 함께 필사의 사투를 벌인다.

영화 ‘2012’에서는 실제 2012년 지구 종말론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가운데 지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형태의 자연재난을 담아 관람객들의 두려움을 고조시킨다. 비록 모든 것이 CG로 만들어진 영상이지만 과거의 지구 종말론에 비해 훨씬 ‘과학적’이라는 2012년 종말론을 모티브로 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재난영화’로 보기는 힘들 수 있다.

종말론을 단순히 론(주장)으로 볼 것인지, 신빙성이 있다고 믿을 것인지에 대한 문제는 개인의 선택이다. 종말론을 영상화한 2012가 그 선택을 도울 것이다.

(사진출처: 영화 '2012'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조수란 기자 whtnfks@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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