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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박희순, “장준환 감독과 친해 출연...올 누드 장면까지 있어”

2017-11-22 13:33:37

[임현주 기자 / 사진 조희선 기자] 배우 박희순이 영화 출연 계기를 전했다.

11월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1987(감독 장준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장준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희순은 “모든 배우들이 출연 이유를 시나리오가 좋아서라 말하지만 난 학연, 지연, 혈연 이런 것들을 많이 따진다. 장준환 감독과는 첫 단편을 같이 했고, 그 이후 친구가 되어 20년 지기가 됐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가해자 역할이라 가해를 하는 줄 알았는데 내가 가해를 받더라. 출연 도장 찍고 나서와 후가 달랐다. 올 누드 장면까지 있었지만 편집을 해서 다행이었다”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이에 김윤석은 “그에 못지않은 장면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1987’은 1987년1월 22살 대학생이 경찰조사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다.

한편, 뜨거웠던 1987년의 이야기 영화 ‘1987’은 오는 12월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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