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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람 바람’ 이성민, “송지효는 술 방 방장...술 채우고 기다려”

2018-03-06 17:30:04

[김영재 기자 / 사진 조희선 기자] 이성민이 술 방을 언급했다.

3월6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 제작보고회가 개최돼 이병헌 감독,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이 참석했다.

‘바람 바람 바람’의 촬영은 제주도에서 진행됐다. 이성민은 “이엘 씨는 풍광을 보러 다녔다. 그 지점이 우리와 달랐다”라며 이엘이 출연진 중 유일하게 풍류를 즐겼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송지효 씨는 그냥 술 방에 술 채우고 기다리고 있었다. 술 방 방장이었다”라고 했다.

송지효의 수긍이 이어졌다. 송지효는 “제주도 외진 곳에서 촬영을 했다. 오후 6시 정도 되면 근처 가게가 다 문을 닫더라. 딴 곳에서 노는 것보다 숙소 생활을 하니까 방 하나를 노는 장소로 하자고 했다. 그냥 노는 것이 좋아서 내가 제일 먼저 가서 기다렸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나도 이엘 씨처럼 현장에 가는 게 좋았다. 현장에서 연기자 분들, 스태프 분들과 같이 있는 것이 재밌어서 그렇게 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 매력을 지닌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의 코미디다.

한편,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4월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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