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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박정민, “부모님이 문신만 하면 살을 찢어버리겠다고 해”

2018-06-05 14:26:30

[김영재 기자 / 사진 조희선 기자] 박정민이 문신을 언급했다.

6월4일 오전 서울시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변산(감독 이준익)’ 제작보고회가 개최돼 이준익 감독, 박정민, 김고은이 참석했다.

박정민은 ‘변산’의 무명 래퍼 학수 역을 위해 귀도 뚫고 문신도 했다. 이에 관해 배우는 “촬영하기 전에 귀도 뚫고 타투도 했다.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건데, 어떻게 캐릭터를 잘 만나서 ‘이왕 이렇게 된 김에 해봐야겠다’란 생각에 했다”라며, “부모님께서 이 영화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 같다”라는 말로 취재진의 궁금증을 모았다.

이어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엄마랑 아버지께서 대뜸 문신만 하면 살을 찢어버리겠다고 하시더라. 식은땀이 나서 밖에 나가야겠다고 옷을 주워 입는데, 내 살을 까보려고 하셨다. 등에 엄마 아버지 사진을 새겨놨다. ‘그걸 찢으실 수 있을까?’ 생각한다”라는 말로 ‘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보다 배우와 역(役)의 물아일체가 더 중요하다고 알렸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

한편, 영화 ‘변산’은 7월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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