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윤종빈 감독, “남북 대립의 지속 원인과 싸움 목적 묻고 싶어”

[김영재 기자] 윤종빈 감독이 원인과 목적을 언급했다.

7월3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윤종빈 감독,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이 참석했다.

이날 윤종빈 감독은 “다른 영화를 준비하다가 ‘흑금성’이란 스파이의 이야기를 처음 알게 됐다. 너무 충격적이었고, 호기심이 갔다. ‘정말 우리나라에 이런 스파이가 있었나’ 하는 호기심으로 조사를 시작했다”며, “조사를 하면서 더욱 관심이 갔고, 사실에 기반한 리얼한 첩보극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바로 이어졌다”고 연출 배경을 밝혔다.

윤종빈 감독이 ‘공작’을 만든 이유는 남북 대립의 지속 원인과 싸움의 목적이다. 그는 “‘남과 북이란 한반도의 비극이 과연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원인은 무엇인가’ ‘왜 무엇을 위해서 우리는 그렇게 싸우고 있는가’란 질문을 국민들에게 던지고 싶었다”고 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이다.

한편, 영화 ‘공작’은 8월8일 개봉 예정이다.(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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