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조진웅이 영화적 냄새를 언급했다.
7월3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윤종빈 감독,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이 참석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이 이야기가, ‘공작’이란 이야기가 아마 거기에 화두를 던진다고 본다”며, “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놀랐고 창피했다. ‘이랬단 말이야? 그럼 이걸 곱씹어 아주 잘 전달할 의무가 있겠구나’ 했다”고 의무감을 안고 카메라 앞에 섰음을 덧붙였다.
조진웅은 “난 칸에 못 갔다. 오늘 처음 영화를 봤다”고 했다. ‘공작’은 ‘제71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이다. 조진웅은 칸에 가지 못했다. 그는 “‘칸보다 좋아졌다’는 의미를 모르겠다. 워낙 재밌더라”며, “등장인물의 행동은 부끄러웠지만, 출연 배우로서 작품이 자랑스럽더라. 몇 작품 안 된다”고 ‘공작’을 향해 애정을 내비쳤다.
조진웅은 “영화적인 냄새로 맡아주셨으면 한다”며, “지금의 정세는 지지하고 있다. 학수고대한다”고 그도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국민 중 하나임을 전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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