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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결혼식’ 이석근 감독, “김영광 캐스팅? 순수한 웃음 때문에”

2018-08-07 19:19:18

[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이석근 감독이 김영광을 언급했다.

8월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이석근 감독, 박보영, 김영광이 참석했다.

‘너의 결혼식’에 박보영이 출연한 건 물음표 아닌 느낌표다. 왜냐. 그는 다수작을 흥행으로 이끈 ‘로맨스 퀸’이니까. 하지만 김영광은 다르다. MBC ‘파수꾼’에서 존재감을 입증했으나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이날 이석근 감독은 왜 김영광을 첫사랑을 앓는 남자로 캐스팅했는지 묻는 질문에 “우연이 하는 행동들이 어떤 시점에서 보면 순수한데, 다른 시점으로 조금만 틀면 집착처럼 보일 수 있다. 그 부분을 염려했다”며, “김영광 배우를 만나고 초반에 배우가 웃는 걸 봤다. 정말 순수하게 아름답게 웃더라”고 답했다.

감독은 “저 미소와 웃음을 가진 배우가 우연을 연기하면 (우연이) 조금은 호감이 되겠다는 확신이 왔다. 그래서 하자고 했고, 다행히 (김)영광 씨가 하자고 해서 난 행복했다”고 김영광의 웃음이 감독의 걱정을 덜어줄 열쇠였음을 밝혔다.

‘너의 결혼식’은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남 우연(김영광)과 속마음을 알 수 없는 첫사랑 승희(박보영)의 다사다난한 10년간의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

한편, 영화 ‘너의 결혼식’은 8월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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