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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 조진웅, “지난해 농사 잘 지은 덕에 영화 세 편 개봉”

2018-10-04 22:02:03

[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조진웅이 ‘독전’ ‘공작’을 언급했다.

10월4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제작보고회가 개최돼 이재규 감독,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가 참석했다.

‘독전’ ‘공작’ 그리고 개봉을 앞둔 ‘완벽한 타인’까지. 조진웅은 2018년 한 해 동안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의 개봉 및 홍보로 참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는 “지난해 농사를 잘 지었나 보다. 행복하다. 관객을 만나기 위해 꾸준히 작업한다”고 운을 뗐다.

조진웅은 “이 ‘완벽한 타인’은 결이 다른 영화다. ‘독전’이나 ‘공작’이 진중한 무게를 가졌다면, 이 영화는 우리가 숨 쉬고 사는 이 자체가 얼마나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인지를 다룬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나도 이걸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관객 분들은 얼마나 기다리시겠냐”며, “단 ‘애들은 가라’고 하고 싶다”고 15세 이상 관객을 지향했다.

‘애들은 가라’가 중년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혹은 진중함의 추구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이재규 감독은 “40대가 주축이 된 이야기지만, 20대가 봐도 공감하고 재미를 느낄 이야기”라며, “지치게 하는 영화가 많다. (‘완벽한 타인’은) 즐겁고, 웃을 수 있고, 자기 삶을 반추해볼 수 있는 이야기다. 꼭 다 같이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완벽한 타인’은 한정된 시간 동안 휴대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등을 공개해야 하는 ‘휴대폰 잠금해제 게임’을 소재로 하는 작품. 완벽한 친구들이 완벽한 타인이 될 결정적 위기를 맞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영화 ‘완벽한 타인’은 10월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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