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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 이선균, “와이어나 안전 장치 없이 2.5m 높이서 연기”

2018-11-22 12:48:27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이선균이 스턴트를 언급했다.

11월21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이하 PMC)’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김병우 감독, 하정우, 이선균이 참석했다.

‘PMC’는 대한민국 영화 최초로 글로벌 군사 기업(PMC/Private Military Company)을 전면에 내세우는 작품. 제작진은 1년간 약 40여 권의 책을 독파한 것은 물론, 종군 기자 및 용병 인터뷰를 통해 시뮬레이션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총기 액션’ ‘새로운 전투 액션’ 등의 홍보 문구가 전에 없던 ‘PMC’만의 액션 신을 기대하게 한다.

김병우 감독은 “카메라 세 대를 운용했다. 바닥을 굴러다니는 드론도 이용했다. POV(1인칭 시점으로 시각적 효과를 내는 방식)도 사용했다”고 액션 신을 위해 다양한 앵글을 시도했음을 알렸다. 특히 이선균은 닥터 윤지의로서 직접 촬영에 참여했다는 전언.

윤지의는 해외에서 최고 교육을 마친 북한 엘리트 의사로, 비밀 벙커에서 탈출하기 위해 용병 에이헵(하정우)과 손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인물이다. 배우는 “앵글을 내가 만들어야 하는 게 답답했다”며, “손익분기점 넘을 때까진 내 이름이 크레디트에 안 들어갔으면 한다. 영화가 잘 안 되면 내 탓할 수 있기 때문”이란 농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선균은 “(하)정우 씨가 액션이 많았다”며, “나는 전투 액션이 아니었다. 공간 이동을 많이 해야 했다”는 말로 겸손을 드러냈다. 하지만 액션 영화 ‘PMC’다. 배우는 “2.5m 높이에서 한 20cm 폭을 지나가야 했다”며, “윤지의가 위험해 보여야 하는 신이었다. 와이어나 안전 장치 없이 했다”고 그 역시 나름의 스턴트를 소화했음을 소개했다. 이어 “그렇게 높진 않았다. 그럼에도 공포는 있었다”고 안전과 위험을 오간 당시를 기억했다.

‘PMC’는 글로벌 군사 기업(PMC/Private Military Company)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DMZ 지하 30m 비밀 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 타임 전투 액션.

한편, 영화 ‘PMC: 더 벙커’는 12월2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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