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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콜린 퍼스..배가 침몰했다, 부산 숙연 ‘쿠르스크’ 1月 개봉

2018-12-13 16:05:52

[연예팀] 콜린 퍼스는 왜 고개를 숙였을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상영작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영화 ‘쿠르스크(감독 토마스 빈터베르그)’가 1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쿠르스크’는 2000년 8월 바렌츠 해에서 침몰한 쿠르스크함, 그 안의 23명의 생존자와 그들을 기다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영화.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레아 세이두, 콜린 퍼스 등 할리우드 명품 배우들이 합세해 기대를 모은다.

먼저, 영화 ‘러스트 앤 본’ ‘레드 스패로’ 등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배우 마티아스 쇼에나에츠가 쿠르스크함 생존자들의 리더 ‘미하일’ 역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007 스펙터’ 등 어떤 역이던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는 배우 레아 세이두가 ‘미하일’의 아내이자 생존자 가족들의 리더 ‘타냐’ 역을 맡았다. 여기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맘마미아’ ‘킹스맨’ 시리즈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콜린 퍼스가 쿠르스크함의 구조를 돕는 영국군의 리더 ‘데이빗’을 맡아 묵직한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어 간다.

뿐만 아니라, 영화 ‘더 헌트’로 ‘칸영화제’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 수상, 시대를 꿰뚫는 시선과 섬세한 캐릭터 표현으로 주목받은 유럽 대표 감독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라이언 일병 구하기’ 로버트 로댓이 각본을 맡았다. 최고의 작품 탄생을 예고하는 것.

한편, 1월 개봉을 확정 짓고 공개된 ‘쿠르스크’의 티저 포스터는 보는 순간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비주얼과 카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선, 쿠르스크함의 침몰을 가장 먼저 알아채고 구조를 도우려고 했던 영국 해군 준장 ‘데이빗’ 역의 콜린 퍼스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고개를 숙인 채 슬픔과 염원의 복합적인 감정이 서려있는 그의 얼굴은 쿠르스크함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23명의 생존자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을 드러낸다. 여기에 “콜린 퍼스, 그가 전하는 애도”라는 카피가 보는 이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한다. 간절함과 안타까운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는 ‘쿠르스크’ 티저 포스터는 그날 쿠르스크함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모으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보는 순간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쿠르스크’는 2019년 1월 개봉.(사진제공: 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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