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새해 첫 짜릿함”...공효진X조정석X류준열 ‘뺑반’ (종합)

2018-12-20 12:42:18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조금은 다른 경찰들이 온다.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 제작보고회가 12월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준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공효진, 조정석, 류준열이 참석했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짜릿한 카 액션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통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뺑소니만을 다루는 경찰 내 조직인 뺑소니 전담반 ‘뺑반’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그리고 염정아, 전혜진, 손석구, 김기범(샤이니 키)까지 아우르는 신선한 캐스팅 조합이 기대된다.

이날 한준희 감독은 “배우들의 앙상블을 보면 젊은 영화라는 느낌이 있다. 다른 경찰 영화에서 봤던 부분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런 디테일이 있네’ 하는 것들도 있을 거다. 조금은 다르게, 조금은 이상한 경찰들일 수도 있지만 인간적이다. 다양한 면모의 경찰들을 보여줄 것 같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뺑반’을 통해 범죄오락영화 장르에 첫 도전한다. 이에 그는 “어쩌면 범죄오락액션은 여자들이 아주 좋아하는 장르가 아닐 수도 있지 않나. 제게는 일단 장르가 어려웠다”며, “화끈하고 통쾌한 장르더라. (이런 작품에 자주 출연하는) 남자 배우들은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공효진은 극중 경찰 선후배로 함께 호흡하는 류준열에 대해 “키가 크고 몸의 비율이 좋더라. 그런데 가장 놀란 것은 류준열의 목소리다. 생각보다 저음이더라. 사담을 나눌 때도 저음이어서 신기했다. 그리고 애교가 많다. 앞으로 홍보활동을 하며 양파 까듯이 류준열의 매력을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이에 류준열은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공효진 선배를 처음 만났다. 드라마 촬영 첫 날 공효진 선배와 함께 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서 기대가 엄청 컸다. 공효진 선배의 헤어와 의상을 잊을 수가 없었다. 연기를 보는데도 너무 신기했다. 대사도 많았는데 흔들림 없이 하시는 것을 보고 정말 놀라웠다. 그 때부터 ‘공블리’라고 하면서 좋아했다”며 화답했다.


이번 작품으로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조정석은 “이런 역할이 잘 안 들어와서 선뜻 결정했다. 새로운 시나리오를 찾았는데 이런 역할을 주신 한준희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목마름이 항상 있었는데 이 작품을 만나게 돼서 기분이 좋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와 관련해 류준열은 “(조)정석이 형을 보고 놀랐다. 편견을 한 번에 깨버린다. 굉장히 작품에 진지하게 임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남자가 볼 때 정말 멋있는 남자다. 본받고 싶다”며 존경심을 비췄다.

한편, 통쾌한 전개를 선사할 영화 ‘뺑반’은 2019년 1월에 개봉예정이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