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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결혼’ 고성희, “결혼 압박 마주한 해주..나와 내 친구들과 비슷”

2019-01-09 16:37:44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고성희가 해주를 언급했다.

1월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 박수진)’ 제작보고회가 개최돼 박호찬, 박수진 감독,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 한성천이 참석했다.

고성희가 전직 ‘육상 요정’ 해주를 공연한다. 해주는 한때는 나가는 대회마다 메달을 쓸어 담는 육상 선수였지만, 지금은 계약직 체대 조교수로 일하고 있는 인물. 그는 결혼 압박에 못 이겨 나간 선 자리에서 3년만 결혼하는 척 하자는 성석의 발칙한 제안을 듣는다.

고성희는 “해주의 상황이 나와 내 가장 친한 친구들이 앞두고 있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를 봤는데, 그 이야기를 위트 있게 풀어나가더라”고 재미와 공감을 언급했다. 김동욱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배우는 “처음엔 약간 거리를 두고 얘기를 나누다가 두 등장인물이 가까워지는 장면을 찍으면서 우리도 굉장히 많이 가까워졌다”고 답했다.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한 재벌 2세 성석(김동욱)과, 그만의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 요정’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하기로 계약하는 내용의 영화.

한편, 영화 ‘어쩌다, 결혼’은 2월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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