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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쿠르스크’를 놓치면 안 될 이유 셋, #실화 #명배우 #재현

2019-01-16 11:48:12

[연예팀] ‘쿠르스크’ 관람 포인트를 만나자.

‘공감백배 1만 시사회’ 이후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 <쿠르스크(감독 토마스 빈터베르그)>가 놓치면 안 될 세 가지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 실화라서 더 뜨겁다!

<쿠르스크>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러시아 해군 북부 함대의 ‘가라앉지 않는’ 자존심이었던 쿠르스크호는 출항 이틀 후, 두 차례에 걸친 내부 폭발로 침몰한다. 118명의 선원 중 23명의 생존자가 살아남았으나 구조에 진척은 없었다. 러시아 정부는 국제 사회가 내미는 도움의 손길을 거절하였고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은 멈추지 않았다. 108m 아래 심해로 가라앉은 핵잠수함 속 생존에 대한 믿음, 사랑하는 이와의 재회를 향한 염원, 그리고 생존자들의 완벽한 구조라는 실낱같은 희망 아래 진행되는 영화 <쿠르스크>는 보는 이들에게 묵직한 감동과 끝나지 않는 여운을 안겨준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은 “<쿠르스크>의 가장 큰 주제는 시간이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작별 인사를 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용감했는지 다루고 싶었다”며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작가 로버트 로댓과 1년 이상 대본을 고쳐 썼다고 언급할 정도로 영화 제작에 많은 고심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렇듯 실화의 진중함에 영화적인 설정을 더하여 탄생한 <쿠르스크>는 짜임새 있는 전개와 높은 완성도는 물론, 가슴을 울리는 실화 바탕 스토리로 보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 모은다.

▼ 연기 장인 명품 배우들의 만남!

한 작품에 모였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출중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 <쿠르스크>의 라인업은 또 다른 관람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대니쉬 걸>, <레드 스패로> 등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배우 마티아스 쇼에나에츠가 쿠르스크호 생존자들의 리더인 ‘미하일’ 역을 맡아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또 하나의 인상적인 필모를 쌓아 올린다. 여기에 <가장 따뜻한 색, 블루>, <007 스펙터> 등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는 배우 레아 세이두가 ‘미하일’의 아내이자 생존자 가족들의 리더 ‘타냐’ 역으로 완벽 변신했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남편을 잃은 상실의 슬픔에 직면한 ‘타냐’ 캐릭터를 맡아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인다.

한편, <맘마미아>, <킹스맨> 시리즈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콜린 퍼스가 쿠르스크호의 구조를 돕는 영국군의 리더 ‘데이빗’ 역을 맡았다. 콜린 퍼스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영국군 해군 준장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영화 속 유일하게 실제 인물인 그를 작품 속에 온전히 녹여냈다.

이렇듯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배우들이 선보일 환상의 시너지는 극의 몰입도를 한층 고조시킨다.

▼ 섬세한 촬영 기법부터 생생한 장소 구현까지!

<쿠르스크>의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2000년 8월을 맞닥뜨린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 라인과 사건이 일어난 현장에 대한 생생한 묘사다.

먼저,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은 관객의 감정을 끌어올리는 장치로써 화면비를 변경하는 촬영 기법을 이용했다. 쿠르스크호가 출항하는 장면에서 아나몰픽 렌즈를 사용해 화면을 넓힌 후, 영화의 후반부에 들어서는 다시 1:1.66 비율로 줄어들도록 설정한 것. 그는 이에 대해 “화면이 넓어지는 부분은 ‘미하일’의 아들인 ‘미샤’가 아버지가 바다로 사라져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부분이다. 선원들이 사라져가는 바다의 거대함을 표현하는 동시에 ‘자 이제부터 시작이야’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영화가 끝날 무렵 다시 좁아지는 화면 비율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즉, 선원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관객들의 감정을 이끌어 내는 요소로 활용한 촬영 기법을 설명했다.

물속에 잠긴 잠수함을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빈터베르그 감독은 “세트에 물을 채우는 대신 방을 만들어서 수영장에 가라앉혔다”고 언급했다. 현장에 방문한 데이빗 러셀 준장은 “잠수함 내부 세트를 지은 것을 보았는데, 정말 멋진 세트였다”고 말하며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한 정교함에 놀라움을 보였다.

잊을 수 없는 침몰 사고를 다양한 방법으로 리얼하게 재현해낸 <쿠르스크>는 관객들에게 높은 몰입감과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세 가지 관람 포인트 공개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또 다른 호평 물결을 일으킬 2019년 필람 무비 <쿠르스크>는 전국 CGV에서 절찬 상영 중.(사진제공: 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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