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김혜진 기자] ‘사랑하고 있습니까’에 고 전미선이 등장해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17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감독 김정권)’의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김정권 감독, 배우 김소은, 성훈, 김소혜, 이판도가 참석했다.
한편, ‘사랑하고 있습니까’에는 사전 고지된 바 없는 배우 한 명이 등장, 관객의 어안을 벙벙하게 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갑작스러운 비보와 함께 세상을 떠난 고(故) 전미선이 소정 엄마 역으로 등장하는 것. 지난 2017년 크랭크업 후 그간 개봉 시기를 조율해 온 ‘사랑하고 있습니까’ 측은 ‘아름다운 영화인 고 전미선 님을 기억합니다’라는 자막을 엔딩 크레디트 맨 앞에 삽입하며 고 전미선을 기렸다.
전미선과 모녀 호흡을 맞춘 김소은은 “엄마의 발을 닦아 주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선생님께서 그렇게 가시고 난 후 마음이 안 좋았다. 영화 보면서 굉장히 마음이 슬펐다”고 했다. 눈물을 내비치는 김소은에게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김정권 감독은 “몇 년 만에 개봉하는 영화지만, 기뻐하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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