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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강조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코로나19 경계 지속한다

2020-04-30 03:28:49

[연예팀]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측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세상에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공식 포스터에서는 전주(JEONJU)의 도시 브랜드를 강조하고 전주국제영화제의 새로운 시작을 영문 이니셜 ‘J’에 담아낸 알파벳 캐릭터가 돋보인다.

‘J’는 찢기고 붙여진 종이 형상으로 온갖 유형의 규범에 도전하는 독립 영화의 파격과 자유 정신, 그리고 거칠고 투박할지언정 창의와 실험적 도전을 지지하는 몸짓을 의미한다. 또한 ‘J’는 영화제 창립 20주년을 성료하고 새로운 출발점에 선 전주국제영화제의 알파벳 캐릭터로서, 앞으로 해마다 새롭게 변주될 고유의 상징이다.

‘J’의 뒤편에 자리한 이미지는 동시대 영화 예술의 대안적 흐름과 독립·실험 영화의 최전선을 소개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체성을 드라마틱하게 드러낸다.

독특한 분위기의 핸드메이드 인형이 눈길을 사로잡는 스틸컷은 그동안 전주국제영화제가 여러 차례에 걸쳐 소개한 세계적 거장 퀘이 형제의 대표작 ‘악어의 거리’ 중 ‘Tailor’s Shop’의 한 장면이자 도미토리움이기도 하다.

한편,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다는 국가 차원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5월28일부터 6월6일까지의 공식 기간 중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등 각 경쟁부문을 중심으로 심사위원, 초청작 감독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하는 오프라인 상영을 진행한다.

제작사와 감독의 허락을 구한 작품에 한정해 온라인 상영도 추진 중이며, 전주프로젝트마켓을 비롯한 창작 지원 프로그램 역시 온오프라인을 통해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된다. 또 추후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 지침 단계에 따라 제21회 공식 상영작을 소개하는 장기 상영회를 진행,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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