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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초상’ 노에미 메를랑의 에로틱 무드...‘큐리오사’, 메인 포스터 2종 눈길

2020-07-10 10:57:23

[연예팀] ‘큐리오사’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영화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노에미 메를랑의 고혹적인 섹슈얼 클래식, ‘큐리오사(감독 루 주네)’가 8월6일 개봉을 확정하고 클래식하고 고혹적인 무드가 돋보이는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해 화제다.

프랑스 여성감독 루 주네의 장편 데뷔작 ‘큐리오사’는 19세기 파리의 시인 피에르와 그의 연인 마리가 실제로 주고받은 편지와 시(詩), 사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프렌치 클래식이다. 에로틱한 누드 화보를 보는 듯한 관능적인 미장센과 모던하고 감각적인 음악, 화려한 코스튬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녀 배우의 파격적인 전라 노출과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한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아름다운 사진 작품과 시가 어우러지며 예술적이면서도 에로틱한 무드를 극대화시킨다고 해 기대가 높다.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여성의 성적인 자유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언급하며, 여성이 더이상 남성에 의한 성적인 대상으로 간주되어서는 안되며 여성 스스로 자신의 성적인 욕망을 바라봐야 할 때이고, 섹스와 사랑에 관한 완전히 자유로운 상상력과 에로티시즘에 대한 권리를 찾아야 한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클래식한 의상의 마리(노에미 메를랑)가 진열된 찻장을 배경으로 다소곳이 손을 모으고 있는 ‘클래식’ 포스터와 카펫에 누운 채로 천장을 응시하고 있는 ‘고혹’ 포스터 2종으로 구성됐다. 상반된 마리의 모습과 “그를 사랑할수록 내 안의 욕망이 깨어난다!”는 문구가 더해져 영화 속에서 펼쳐질 그의 대담한 변화와 아름다운 미장센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기에 충분하다.

롯데시네마 아르떼 단독 개봉.(사진제공: 트리플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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