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타임투락 "홍대 인디 락의 선입관을 바꾸다"

2009-06-01 11:24:52

국내 유일의 전통 락(Rock) 프로그램 타임투락(담당 PD 박찬욱)은 홍대 인디의 대표적인 모던락 밴드를 소개하며 매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모던락(Modern Rock)이란 펑크락 이후의 90년대 음악을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것으로 펑크나 메탈처럼 강렬한 리듬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잔잔한 멜로디를 그 특성으로 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모리아(Moria), 폰부스(Phone booth), 필름스타(File star). 이들 모두 홍대 모던 락의 대표주자로 싱글이나 정규앨범 등을 발표한 경험 많고 실력 있는 뮤지션들로 손꼽힌다.

미성이 아름다운 모리아는 방송에서 부드러운 멜로디의 모던락을 선보였다. 사실 모리아는 홍대 인디 밴드들 중에 드문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을 맺고 음반을 낸 경험이 있는 실력 있는 밴드다. 폰부스는 06년 고교 동창생 중심으로 결성된 밴드로 09년 2집 정규앨범 ‘The way to live on’을 발매했다.

08년 5월 첫 싱글을 발매한 필름스타는 다른 모던락 밴드들과는 다른 몽환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특히 필름스타는 플라시보(Plcebo)를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보이스와 잘생긴 외모로 인해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타임투락의 박찬욱 PD는 "홍대 인디 하면 헤비메탈과 힙합 등 강렬한 느낌의 음악만 생각하는데 사실 홍대는 다양한 음악을 수용하며 공존하는 곳"이라며 "잔잔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모던락에 대해 좀 더 친숙해지고 요즘 홍대에서 뜨고 있는 모던락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