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깊어진 음색과 부드러운 멜로디로 화제가 되고 있는 11집 앨범 ‘리턴투마이월드’에는 골프선수인 부인 김현주씨에게 바치는 ‘현주에게’와 결혼 전날 밤 떨리던 마음을 생각하며 쓴 ‘결혼전야’가 담겨 화제가 되었다.
앨범에 아내에 대한 사랑을 가득 실은 임창정은 “프로 골프선수인 아내(김현주)와 결혼한 후 심적으로 더욱 편안해졌고 여유를 갖게 됐다.”고 활짝 웃었다.
또 임창정은 5월 24일 방송된 KBS 2TV ‘지석진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출연해서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며 “바쁜 일 때문에 일찍 못 들어가고 더 많이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일이 많다 보니까 당신의 냄새를 더 맡고 싶고 더 안고 싶다. 당신이 더 그리워진다. 항상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사랑한다.”는 애틋한 마음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휴대폰에 담긴 두 아이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해맑게 웃는 임창정은 다정다감한 아빠의 모습 그대로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잘 하라고 말하지 않아요. 아내도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는 것 보다는 세상을 즐기길 바라고요. 저는 아들을 골프선수로 만들고 싶은데 제 마음대로 해 줄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두 아이 모두 연기자나 가수가 되려고 할 것 같아요.”라며 행복한 고민에 빠진 임창정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아 보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