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단독 연재, 빅뱅스토리 ② - 그들이 바로 B.I.G.B.A.N.G

김하나 기자
2009-06-13 18:10:30
빅뱅 스토리 ② – 그들이 바로 B.I.G.B.A.N.G
데뷔 전부터 ‘리얼 다큐 빅뱅’ 으로 세상에 그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킨 빅뱅은 그 해 12월, 1집 정규 앨범이 발표될 때까지의 4개월 동안 세 장의 싱글을 발표하며 그야말로 빅뱅의 시대를 열었다.

데뷔한지 4개월, 1집 정규앨범이 발매 된지 갓 두 달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벌였음에도 예매 사이트의 서버가 다운되고 1만 2000석이 모두 매진되는 등 신인 그룹으로써는 상상 할 수 없는 엄청난 화제를 몰고 다니기 시작했다.

◎ 국민 아이돌 그룹의 탄생

6개월 만에 내놓은 미니 1집에서의 ‘거짓말’과 미니 2집의 ‘마지막 인사’는 2007년을 그들의 해로 만들며 연말 시상식에서 그들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았고 지금의 빅뱅이 있게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곡들.
이 두 곡으로 빅뱅은 온라인부터 시작하여 그들을 사랑해 준 팬들을 넘어서 ‘대중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잡게 된다.

국내에서의 대박 행진을 이어온 2장의 앨범 활동이 끝나자마자 숨돌릴 새도 없이 일본에서 데뷔 앨범을 발표한다. 특히 대부분의 국내 가수들이 일본어로 앨범을 발표했던 반면, 그들은 인디레이블과 손을 잡고 한류가수가 아닌 해외 뮤지션으로 소개하기 위하여 앨범 전곡을 영어로 발표한 것.

그 시도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이 앨범을 토대로 개최된 일본 단독 콘서트를 대성황으로 이끌기도. 곧이어 기존에 국내에서 발표한 빅뱅의 베스트 곡들만을 선별하여 영어와 일본어로 수록한 앨범을 새로 발매하여 일본시장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 모든 이가 함께 즐기는 예외적인 아이돌 그룹의 음악

빅뱅은 한국으로 돌아와 2008년을 강타한 최고의 곡, ‘하루하루’가 수록되어 있는 미니3집을 발표하게 된다.

2008년 여름, ‘하루하루’ 는 대한민국 방방곡곡 어디에서든 들을 수 있는 곡이 되었고 사람들은 그들의 자유분방하고 에너제틱한 무대에 열광했다. 이 앨범을 통하여 빅뱅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정상의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11월 발표한 정규2집은 이문세의 명곡 ‘붉은 노을’의 후렴구를 샘플링하여 기존과는 전혀 다르게 곡을 재해석, 빅뱅만의 스타일로 완성하였다.

길거리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과 함께 음악을 즐기자는 그들의 모습은 이문세의 노래에 향수를 느끼는 중장년층까지 세대를 아우르기도.
당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기름 유출 사고가 생긴 태안으로 가서 모두에게 희망을 전한다는 메시지까지 무겁지 않게 담아내며 다시 한번 환기시켰던 뮤직비디오는 공감대를 형성, 빅뱅의 음악을 함께 즐기는 계기가 되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하나 기자 hellohana@bntnews.co.kr

단독 연재, 빅뱅스토리 ① - 빅뱅, 그 대폭발의 서막
단독 연재, 빅뱅스토리 ③ - 빅뱅에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단독 연재, 빅뱅스토리 ④ – 나누고 더하고 곱해도 그들은 빅뱅
단독 연재, 빅뱅스토리 ⑤ - 일본에 너를 소리쳐
단독 연재, 빅뱅스토리 ⑥ - 빅뱅, 무한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