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역시 김건모! 국민가수의 건재함을 여실히 증명

김하나 기자
2009-07-01 17:56:19

가수 김건모가 일산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김건모는 26일, 27일 양일간에 걸쳐 일산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Soul Groove’ 라는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2,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메운 이날 공연은 지난 4월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하여 김해, 대전, 대구, 인천 등을 거친 김건모 전국투어 콘서트의 한 관문이었다.

김건모는 무대에 등장함과 동시에 지난해 발표한 12집 타이틀곡 ‘키스’ 와 ‘Wild Wild West’ 를 열창하여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어 데뷔곡 ‘잠못드는밤 비는내리고’ 와 ‘첫인상’ 등을 통해 신나고 즐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핑계’ 와 ‘can`t help falling in love’ 를 부를 때는 18년 전과 같은 차림새로 등장해 팬들을 추억에 빠져 열광하게 했고, ‘어떤 기다림’을 부르면서는 관객에게 율동을 가르쳐 함께 춤추게 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모두 일어나 함께 춤추고 환호하며 공연을 즐겼다.

김건모는 이날 공연에서도 그만의 위트와 입담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선물 증정식은 없냐” 며 너스레를 떨기도 하고, “오늘은 여성 관객이 많으니 더 열심히 하겠다” 며 팬들을 웃게 하기도.

공연 막바지에는 한쌍의 부부를 무대로 올려 ‘미안해요’ 를 불러주며 이들의 영원한 행복을 기원하고 꽃바구니도 선물하여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 게스트로 나선 백지영과 박미경은 시원한 가창력으로 등장해 공연에 흥을 북돋으며 김건모에게 응원을 보냈다.

김건모는 장장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 30여곡을 소화하며 국민가수의 건재함을 다시 한번 증명하였다.
또한 데뷔 이후 18년간 함께 해준 수많은 팬들과 함께 계속 노래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이날 공연은 복고풍의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하는 화려한 무대와 노련한 18년차 가수 김건모의 무대매너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음향의 울림이 커 국민가수 김건모의 가창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었던 팬들에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피아노를 치며 ‘미련’, ‘아름다운 이별’ 등 발라드를 부르는 김건모의 가창력에 팬들은 숨죽이며 감동에 젖었다.

마지막으로 레이저쇼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무대와 함께 그를 국민가수로 만든 ‘잘못된 만남’ 으로 팬들을 열광에 도가니로 빠뜨렸다.
이후 팬들의 끊임없는 앵콜 요청에 ‘사랑이 떠나가네’ 와 ‘빗속의 여인’ 으로 3시간여에 걸쳐 다같이 춤추고 흥겹게 즐긴 공연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건모는 27일 저녁 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한차례 더 공연을 갖는다.
이후에는 부산, 대구, 제주 공연으로 전국 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하나 기자 hellohana@bntnews.co.kr


▶ 올 여름 어떤 선글라스를 고를까?
▶ 란제리도 스타일리시하게!
▶ '찬란한 유산' 한효주 패션 따라잡기
▶ 손목이 굵다면 뱅글 한번 어때?
▶ 미니스커트가 부담스럽다면, 바지는 어때?
▶ 당신은 '건어물녀'를 아는가?
▶ 네티즌 "원나잇이 가장 에로틱해"
▶ 신상녀 서인영, "나 없이 쇼핑하지 말라구!"
▶ 진정한 "화장발"은 베이스 메이크업이 좌우해!
▶ 연인사이, 남자가 먼저 사과하는 게 당연하다?
▶ 운동 잘못하면 다리가 굵어 진다?
★ [Open 이벤트] 빅뱅이 직접 사인한 CD받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