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백지영이 심상치 않다?

2009-08-08 10:43:23

백지영의 신곡 ‘내 귀에 캔디’가 강남, 홍대 일대의 클럽씬에서 발매도 되기 전에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는 8월13일 발매되는 백지영 미니앨범 ‘에고(EGO)’의 타이틀곡 ‘내 귀에 캔디’가 클럽씬에서 DJ 믹스 버전으로 선공개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백지영의 신곡 ‘내 귀에 캔디’가 국내 유명 클럽에서 들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주말 경부터이다. 유명 디제이 ‘쿠마(Kuma)’가 8월1일 부산 해운대 호텔에서 열린 ‘Oh ! Fiesta’ 파티에서 첫 선을 보였다.

DJ 쿠마는 세계 최고의 일렉트로닉 댄스뮤직페스티벌인 ‘Love Parade 2008’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는 등 국내외에서 두루 인정받고 있는, 한국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씬을 대표하는 DJ이다.

이번 백지영 미니앨범에서 ‘내 귀에 캔디’ 리믹스 작업에 참여하기도 한 DJ 쿠마는 “ ‘내 귀에 캔디’ 원곡을 처음 들었을 때, 최신 클럽 트랜드에 전혀 밀리지 않은 세련된 사운드에 놀라 ‘이 곡이라면 클럽에서도 통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주 리믹스 작업을 끝낸 뒤 시험 삼아 클럽에서 틀었는데 생각했던 대로 역시 반응이 열광적이었고, 그 이후 계속 메인 레퍼토리로 클럽에서 틀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DJ 쿠마는 “지금까지 클럽에서는 가요는 안 튼다는 분위기가 강했는데, ‘내 귀에 캔디’가 클러버(clubber)들의 그 불문율을 깬 것이다. ‘내 귀에 캔디’는 가요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클럽 댄스 넘버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높이 평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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