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대표가 지드래곤 표절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2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빅뱅(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의 리더 지드래곤 표절 논란에 대한 소속사의 입장과 함께 이번 표절 논란을 제기한 당사자 중 하나인 소니ATV 측에 대한 불쾌함을 드러냈다.
또한 양현석은 "논란의 중심이 된 'Heartbreaker(하트브레이크)' 경우 90%의 저작권 지분을 가진 다른 퍼블리싱 회사들이 말을 아껴 왔던 것에 반해 10%를 지닌 소니 ATV만이 공식 입장이라며 자신들의 입장을 언론에 발표해왔다"고 말하며 "며칠 전에는 소니 ATV의 변호사가 '시사매거진 2580'에 출연, YG에게 경고장을 보냈다는 내용을 인터뷰했는데 YG가 걱정하고 있는 점은 방송을 본 대중들이 YG가 크게 손해배상이라도 당해야 하는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는 달리 소니 ATV가 보낸 경고장은 하루에 100통도 넘게 보낼 수 있는 형식적인 서류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논란이 시작된 지난 한달 동안 YG는 단 한번도 소니 ATV에게 잘 봐달라는 부탁이나 협의를 요청한 적이 없었다. 뒷거래를 통한 해결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추후 원작자들의 요청이 있어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면 YG는 성심성의껏 임할 것이며 그것에 관해 조금도 두려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소니ATV측에 대해 “비슷한 일부분을 억지로 짜맞추려 한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음악도 (표절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저작권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소니ATV의 업무라면 다른 저작권자에 대한 인격과 권리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또한 "소니 ATV가 YG로 보낸 경고장에는 지드래곤의 'Heartbreaker'와 'Butterfly(버터플라이)' 외에도 2NE1의 '아돈케어'와 빅뱅의 일본 곡인 'WITH U'(위드 유)가 포함돼 있었다. 갑작스런 새로운 소식에 놀랐지만 지드래곤만으로는 불리할 것 같다는 소니ATV의 새로운 전략이라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현석은 “표절이란 단어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있어 최대의 불명예와도 같은 단어”라며 소니ATV에 대해 원저작권자의 의견이 오기 전까지 언론 보도를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그는 “추후 문제를 제기한 4곡이 원작자 또는 법원에서 표절이 아니라고 판결날 경우 무참히 짓밟혔던 YG의 꿈틀거림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강력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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