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2PM '정말 미남이시네요'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개그돌' 입증

2009-12-30 21:27:34

최고의 짐승돌 2PM이 '미남이시네요'를 패러디한 뮤직드라마 '정말 미남이시네요'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9일 있었던 '2009 SBS가요대전'을 통해 깜짝 연기실력을 공개한 2PM은 원조 개그돌다운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장근석이 연기했던 황태경 역은 닉쿤이 맡았으며, 고미남(박신혜 분)은 장우영, 강신우는 김준수, 제르미는 이준호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남장여자 고미남을 분한 우영은 새침한 표정과 고운(?) 자태를 선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팀에 새로 들어온 우영은 첫 등장부터 화사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멤버들이 약간의 의구심을 가지고 있을 찰라 왕코디 나르샤가 등장해 우영만을 데리고 사라진다. 멤버들은 우연히 우영이 가슴에 압박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를 여자라 단정 짓는다.

이내 멤버들은 우영에게 사랑을 감정을 느끼곤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택연은 근육이 멋지다는 우영의 말에 열심히 아령을 들기도 했으며, 넘어지는 우영을 잡아주다 입맞춤을 한 준호는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각각 우영에게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꽃다발을 준비한다. 그러나 꽃다발을 받아든 우영은 팔짝 뛰고 만다. 그때 황태경 역의 닉쿤이 달려와 우영을 향해 사랑을 고백하고 백허그를 시도했다. 우영을 안은 닉쿤은 우영의 가슴을 더듬으며 "왜 없지?"라는 말과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다. 꽃다발을 받아는 우영은 꽃으로 닉쿤을 때리기 시작하며 "남자라고! 남자!"라며 과격한 폭력(?)을 행사했다.

압박붕대의 진실은 가슴에 붙힌 파스에 있었다. 부상을 입은 우영이 압박붕대로 통증을 완화하고 있었던 것.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미남이시네요' 못지않게 사랑스러웠다", "멤버들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웃음 폭탄이 터졌다", "장우영의 새침한 연기는 최고"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SBS가요대전에는 슈퍼주니어, 지드래곤, 태양, 소녀시대, 2PM, 샤이니, 박진영,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 2NE1, 손담비, 이승기, 케이윌, 카라, 2AM, 김태우, 애프터스쿨, 다비치, 포미닛, 에프엑스. 티아라, 비스트, 엠블랙 등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사진출처: SBS가요대전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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