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종영한 SBS '미남이시네요'를 패러디한 2PM의 뮤직드라마 '정말 미남이시네요'가 대박을 냈다.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09 SBS가요대전'을 통해 깜짝 연기실력을 공개한 2PM은 원조 개그돌다운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장근석이 연기했던 황태경 역은 닉쿤이 맡았으며, 고미남(박신혜 분)은 장우영, 강신우는 김준수, 제르미(이홍기 분)는 이준호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처음부터 우영의 예쁜 외모에 마음을 빼앗겼던 멤버들은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꽃다발을 준비한다. 닉쿤 역시 우영을 향해 사랑을 고백하고 그를 뒤에서 꼭 껴안았다. 우영을 안은 닉쿤은 우영의 가슴을 더듬으며 "왜 없지?"라는 말과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다. 꽃다발을 받아는 우영은 꽃으로 닉쿤을 때리기 시작하며 "남자라고! 남자!"라며 과격한 폭력(?)을 행사했다.
이날 가요대전의 MC를 본 박신혜는 "우영 씨의 연기가 너무 깜찍했다. 하지만 '형님! 그래도 제 연기는 따라올 수 없습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진행을 본 정용화 역시 "제가 부끄러울 정도로 너무 잘해주셨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2PM의 '정말 미남이시네요'와 함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공연 도중 눈물을 흘리며 SBS가요대전이 시상식 다음날까지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사진출처: SBS가요대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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