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2009 MBC 가요대제전] 닉쿤과 이보영의 완벽한 하모니 눈길

유재상 기자
2009-12-31 23:35:40

2009년 12월31일 밤 10시 개그맨 김구라와 신정환, 영화배우 이보영이 공동 MC로 진행하는 '2009 MBC 가요대제전' 제 1부가 일산 MBC 드림센터와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오프닝쇼에 앞서 녹화 대기실에서 김구라와 신정환이 소녀시대, 2PM, 슈퍼주니어와 함께 가요대제전의 화려한 축하공연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 가요대제전은 청팀과 백팀으로 나누어 대결을 펼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날 2PM의 닉쿤과 이번 가요대제전의 공동 MC를 맡은 배우 이보영이 영화 '그남자 작곡 그여자 작사'의 OST 수록곡인 'way back in to love'를 오프닝 쇼를 멋지게 선보였다. 닉쿤은 턱시도를 입고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를 하며 'way back in to love' 도입부분을 불렀으며, 이어 이보영이 등장해 닉쿤과 함께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감미로운 듀엣곡을 마쳤다.

오프닝쇼이 마친 후 1라운드 청팀 걸그룹 카라가 귀엽고 깜직한 치어리더 의상을 입고 '락유(Rock U)'에 이어 '미스터' 무대를 선보이며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라운드 백팀 아이돌 그룹 샤이니가 첫 번째 라운드에 나섰다. 이들은 최근 히트곡 '링딩동'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샤이니는 카라와 '줄리엣'를 부르며 커플댄스를 췄다. 샤이니 멤버 5명과 카라의 멤버 5명이 각각 짝을 맞추며 완벽한 호흡을 맞췄다.

샤이니와 카라의 무대가 끝나고 곧바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MBC 가요대제전에서 방송인 정가은과 아나운서 오상진이 마이크를 넘겨 받았다. 임진각 평화누리에서는 티아라와 초신성이 '티티엘(TTL)' 커플무대를 선보였다.

2라운드 청팀 여성듀오 다비치는 영하의 날씨에도 '8282'곡을 열창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에 김구라와 신정환은 "100% 라이브이며 저 분들의 입에서 나오는 입김이 증명해주지 않느냐"라고 칭찬했다.

3라운드 청팀 엠씨몽이 '인디언보이' 곡을 다이나믹하게 연출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엠씨몽의 무대에 이어 3라운드 백팀인 소녀시대의 서현과 김태우가 '사랑비'를 달콤한 하모니로 듀엣곡을 완벽하게 선사했다. 서현은 소녀시대의 상큼함에 어울리는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피아노를 연주했다. 서현은 부드럽고 깨끗한 목소리로 김태우와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김태우와 서현의 커플무대가 끝나고 다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중계방송으로 이어졌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동시에 열린 'MBC 가요대제전'에서 4라운드 백팀 박현빈이 '대찬인생', '샤방샤방'을 열창했으며, 4라운드 청팀으로 최근 일본성인가요 시장에 진출해 성공한 태진아는 '동반자',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열창했다.

5라운드에서는 백팀 여성그룹 쥬얼리는 반짝이는 금색 바바리 코트를 입고 '슈퍼스타'를 불렀다. 금색 코트 안에 숨겨뒀던 섹시한 올 블랙 의상을 선보이며 '원 모어 타임'를 연이어 불렀다. 5라운드에서는 청팀 신인 여성그룹 에프엑스가 '라차타(LA chA TA)'를 선보였다.

제 2부에서는 2PM과 박진영의 댄스배틀, 백지영과 2PM 택연의 러브 퍼포먼스, 브라운 아이드걸스와 200명의 시민이 함께한 '아브라카타브라' 등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2PM, 박진영,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백지영, 카라, 샤이니, 애프터스쿨, 이승기, 브라운아이드걸스, 김태우, MC몽, 손담비 등 2009 최고의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2009 MBC 가요대제전'은 12월 31일 오후 9시 55분부터 2010년 1월 1일 오전 1시 40분까지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와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총 225분간 생방송됐다.


한경닷컴 bnt뉴스 유재상 기자 yoo@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