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인터뷰] 신혜성 연말공연 미리보기 “굳이 오버하지 않을래요”

2012-12-26 16:16:33

[양자영 기자] 가수 신혜성이 연말 공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12월4일 스페셜 겨울 앨범 ‘윈터 포에트리’를 발표하고 1년만에 솔로로 컴백해 한 신화의 메인보컬 신혜성. 그는 12월30~31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THE YEAR'S JOURNEY’를 개최하고 약 8000명의 팬들과 만난다.

이번 단독 공연은 지난 11월9일 진행된 티켓 예매에서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된 것은 물론 예매사이트 서버 다운 사태까지 초래할 정도로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올 한 해 신화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데 이어 예능프로그램 ‘신화방송’을 통해 내려놓기의 진수를 선보인 그가 이번 공연을 통해 어떤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가 높다.

인터뷰를 위해 마주앉은 신혜성은 ‘신화방송’ ‘새 앨범’ ‘동료’ ‘일상’ ‘여자친구’등 수많은 주제 중 단연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때 가장 많이 웃고, 또 즐거워했다. 과거 콘서트 일정이 잡히면 부담감에 못 이겨 ‘멘붕’상태가 됐었다면, 어느 정도 솔로가수로서도 입지를 다진 현재는 눈길 닿는 것마다 공연과 연관 짓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기획부터 실행까지 100% 신혜성이 주관한 ‘THE YEAR'S JOURNEY’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봤다.

■ 공연 준비 잘 되가고 있나요? 예전과 느끼는 바가 많이 다를 것 같아요.
나름 혼자 공연해 온지 꽤 됐거든요. 처음에는 진짜 많이 힘들었어요. 항상 여섯 명이서 준비하다가 혼자 두세시간 동안 노래에 멘트까지 혼자 챙기려다 보니 여유가 없었던거죠. 그때는 공연 날짜 잡히면 한숨부터 쉬었어요. 어색하게 되버릴까봐 일일이 멘트까지 다 미리 준비하고. (하하)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준비를 안 해요. 그 정도로 적응이 많이 됐고, 자신감도 생겼어요. 밴드분들도 저랑 오래 함께해온 분들인데 그분들한테 대하는 것도 “우리 한 번 해보자”이런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로 바뀌었고요, 뭘 보면 “오케이! 이거 해야지”라고 생각도 하고요. 오신 분들 후회하지 않도록,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가실 수 있도록 해 드릴 자신은 있어요.

■ 10월 일본에서 열린 팬미팅에서도, 최근 ‘신화방송’에서도 자주 말춤을 선보였는데 이번 공연에서도 볼 수 있나요?
이게 참 애매합니다. 물론 공연하게 되면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니까 예고를 하긴 하는데 문제는 아예 소스를 모르고 보는 것과 알고 보는 것은 임팩트가 확실히 다르거든요. 받아 가는 감동도 그렇고. 그래서 항상 조심스러워요. 관객들은 알 거 아니에요. 이 타이밍에 제가 뭘 하겠다 이런거요. 결과적으로 말춤 물어보셨는데, 이건 비밀이에요 비밀!

■ 이번 공연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어떤가요?
새 앨범 ‘윈터 포에트리’를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겨울 느낌에 어울리게 만들다 보니 작년보다 조금 더 차분해지고 쓸쓸해지고 감성적인 면이 있어요. 이 앨범을 가지고 공연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느낌대로만 가면 너무 쳐지니까 아예 감성적으로 갈 때는 관객들 숨도 못 쉴 정도로 몰입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나머지는 ‘완전 놀자’로 가려고 해요. 처음에는 공연 부담감에 못 이겨 ‘텔미’춤을 추는 어설픈 행동을 했었는데, 어느 순간 굳이 오버하지 않아도, 신날 때 굳이 춤 안 추고 뛰어다니기만 해도 분위기가 형성된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도 이번에는 춤을 좀 보실 수 있을거예요. 그전까지가 듣는 공연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듣는 것과 보는 것의 공존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분위기 띄우는 데 일가견이 있는 이민우 씨와 공연에 대한 부분도 상의하나요?
민우는 크리스마스에(이미 지난 주말 치러졌다) 하고 저는 연말에 하는데...사실 민우와 저의 공연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어요. 아시겠지만 민우는 화려한 볼거리와 퍼포먼스, 춤이 위주고, 저는 대부분이 들려드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잖아요. 그래도 서로 힘내라고 파이팅은 해 주고 있어요. 파이팅!

■ 공연 이야기 할 때 정말 신나보여요.
제가 솔로 앨범 초반에는 정통발라드만 하다가 3집부터 밴드음악, 모던록에 빠졌는데, 그게 공연하기 되게 좋은 곡들이더라고요. 기계음도 물론 멋있지만 밴드로 이루어진 공연을 만들면 정말 알찬 공연을 만들 수 있겠더라고요. 앨범 곡 선정할 때 공연에 대한 부분도 함께 고려하는 편이에요. 노래가 얼마나 좋은지는 기본이고, 여기에 ‘공연장에서 하면 멋있겠는데?’라는 생각이 함께 들어야 느낌이 오는거죠. (사진제공: 라이브웍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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