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트로트 가수 이선규, 의사에 성교육 강사까지 병행...‘점점’ 주목 받는 열정男

2017-08-24 11:02:44

[연예팀] 신곡 ‘점점’으로 돌아온 이선규.

트로트 가수 이선규는 가수 활동과 함께 현직 여성 비뇨기과(레이디 유로) 대표 원장, 성교육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어 남다른 이력을 과시한다. 의사이자 가수로 범상치 않은 인생을 살고 있는 이선규는 2005년 정규 1집 ‘memorability’를 발매 하며 데뷔했다.

그는 의사와 가수의 병행에 대해 “음악은 내 꿈이었다. 어렸을 때 아버지 반대가 아니었다면 더 일찍 가수 활동을 시작했을 것이다. 고교 시절에는 그룹사운드 보컬로도 활동했다. 의대 시절과 레지던트 시절에도 보컬로 무대에 서는 등의 음악 활동은 계속했다. 그 후 비뇨기과를 개업하고 7년 만에 첫 앨범을 발표 했다”고 전했다.

고교 시절 전교 1등을 하며 의대를 한 번에 합격하고 비뇨기과 전문의 시험을 수석합격 했던 그는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가수로서의 열정도 내비쳤다.

“예전에 앨범을 두 번 발매하면서 ‘스타골든벨’ ‘가족오락관’ ‘진실게임’ 등 예능 프로그램도 출연하고 음악 무대도 올랐지만, 아직까지는 가수로서 자리 잡지 못했다. 허나 신인 가수로서 소중한 경험이었고 좋은 인연들을 만났다. 그런 경험을 토대로 지금의 대표님을 만나서 세 번째 곡을 내지 않았나 싶다.”

또한 신곡 발매 전 이선규의 ‘아는 성님’이라는 성교육 영상들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아는 성님’ 시즌 1편 영상들의 누적 조회수가 100만을 넘었고 몇 개월이 지난 지금도 조회수가 계속 오르는 중이라고 한다. 의사 겸 가수 이선규에 이어서 스타 강사라는 수식어까지 생겼다.

“‘아는 성님’은 아무래도 공중파 방송 같이 제약이 없다보니 편하게 말할 수 있어서 촬영하는 나도, 보는 네티즌들도 서로 즐겁지 않았나 싶다. 주변에서도 생각 외로 재미있다고 하더라. 요즘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형식의 방송 포맷과 아직까지도 성에 대해 보수적인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가 잘 맞아 떨어져서 좋은 반응이 있지 않았나 싶다. 이러다가 가수보다 성교육 강사로 더 많이 알려 지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웃음)”


이선규는 지난 6월 싱글 '점점'을 발매 했다. '점점'은 히트메이커 추가열 작곡, 개그맨 장용이 작사했으며 경쾌한 리듬과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선규는 또한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 울진군 편에 출연하여 ‘점점’을 열창하는 등 활발한 활동 중 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에 신곡 활동 중 여러 무대나 방송 등을 하며 대중들과의 소통을 통해 희열을 느꼈다. 아직까지는 신인 가수이지만 열심히 음악 활동해서 점점 더 박수 받고 점점 더 사랑 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 그래서 대중 분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보답하며 같이 즐길 수 있는 좋은 가수가 되고 싶다. 점점 더 발전 할 테니 ‘점점’ 더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이선규의 삶은 늘 즐겁다. 아픈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서 즐겁고, 성에 관련된 정보를 전해줘서 즐겁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가수라 행복하다. 그가 생각하는 삶의 원동력은 ‘즐기는 힘’이다.

한편 이선규는 ‘전국노래자랑’ 등 활발한 방송, 음악 활동 외에도 김성기, 박미현 등 유명 노래 강사들과 함께 노래교실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새로운 형식의 성교육 이선규의 ‘아는 성님’도 꾸준히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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