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f...“다른 길을 선택했었다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이 질문. 화려한 스타들이라고 살아오면서 단 한 가지 꿈만 쫓았으랴. 그들의 마음속에 고이 접혀있는 또 다른 모습들을 꺼내보고 싶었다. 단지 말과 글로만 설명되어지는 것이 아닌, 실제 그 모습으로 꾸며진 채로! bnt 기획 인터뷰 ‘What If’는 스타가 꿈꿨던 다른 모습을 실체화 시켜본다. -편집자 주-
[임현주 기자] ‘What If’ 열두 번째 주인공으로 그룹 레인즈 장대현을 만났다.
하고 싶은 것도 표현해보고 싶은 것도 많을 나이, 22살의 앳된 청년은 ‘What If’ 기획 미팅에서 단번에 ‘토목인’ 콘셉트를 제안했다. 사전 조사로 미팅 참석 인원 모두 장대현의 이력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지만 망설임 없이 그 방향을 제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콘크리트기능사, 측량기능사 등 따놓은 자격증들이 좀 있어요. 학교 다닐 때 배웠던 거죠. 토목이라고 하면 잘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토목현장에는 낙도 없고요. 멋을 부리는 직업도 아니기 때문에 이번 기회로 그쪽 일을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어요. 색다르게 찍어보고 싶기도 했고요.”
장대현은 참 배려심이 깊다. 그는 이번 ‘What If’ 콘셉트로 ‘토목인의 꿈’을 선택한 것은 대한민국 토목인에게 자부심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과거 자신과 함께 일했던 분들의 노고가 먼저였던 장대현. 더불어 대중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이유로 부모님을 향한 효심을 꼽았다. 너른 품을 가진 그를 bnt뉴스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What If①]에서 이어집니다.
[What If①] 레인즈 장대현, 풋풋했던 토목인이 아이돌이 되기까지 (기사링크)
[What If②] 장대현, ‘비디오스타’의 예능감은 우연이 아니다 (기사링크)
Q. 최근 ‘비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했다고 들었어요. 멤버들 없이 출연한 예능은 처음이라면서요?
맞아요. 제작진들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아이돌을 대표해서 출연한 거라고 말씀하셔서 부담이 됐어요. 혼자 1인분을 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방송에서 어색해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일상에서 쓰는 말투들을 쓰려고 했죠. 또 방송 전에 다른 게스트 분들을 조사했어요. 그 분들과도 예능을 처음 해봐서 어떤 스타일이신지 알아두고 가면 더 재밌게 방송할 수 있을 것 같아서.(웃음) 밤새 영상 찾아보고 연습했죠.
Q. 앞으로 나가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요?
전 예능이 좋아요. 그렇기 때문에 예능이라면 어떤 프로그램이든 다 좋죠.(웃음)
Q. 예능 외에 좋아하는 프로그램은요?
음...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 같은 드라마요. 남자 배우들이 멋있게 나오는 드라마가 좋더라고요. ‘크~~’하면서 보게 돼요. 거기에 사랑이야기도 들어가 있잖아요. 정말 재밌게 봤죠.(웃음)
긍정이요. 팬 분들이 말하기로는 첫인상과 다르게 다정다감해서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반전매력이라고.(웃음) 그리고 데뷔 초보다 많이 발전한 것 같아서 좋다고 응원해주시더라고요.
Q. 스스로 나를 돌아봤을 때 데뷔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1집 때보다 2집 때 훨씬 말이 많아졌어요. 1집 때는 딱딱했거든요. 처음엔 긴장을 많이 하다보니까 뭐든지 ‘실수만 안해야지’라는 생각이 박혀있었어요. 그때보다 확실히 유해진 것 같아요. 이제는 잘해내고 싶은 욕심이 점점 생겨요.
Q. 취미가 뭐예요?
새로운 것보다 봤던 것을 또 보는 편이에요. ‘무한도전’의 옛날이 그리워서 지난 편들을 보죠. 또 다이어트를 하다보니까 ‘먹방’을 굉장히 자주 봐요.(웃음) 먹고 싶은 음식을 쳐서 맛있게 드시는 분들의 영상을 보죠. 노래도 정말 많이 듣고 옷 사는 걸 좋아해요.
Q. 최근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얼마 전 생일이었어요. 데뷔하고 첫 생일이었는데 신기하게 팬미팅 날이랑 겹쳤어요. 축하받는 기분이 다르더라고요. 정말 축복받는 기분이었어요. 또 어머니도 몰래 찾아와주셨거든요. 직접 생일상도 차려오셨는데 진수성찬이었죠. 감동과 행복이 넘치는 생일날이었어요.(웃음)
Q. 평소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대단하다면서요.
항상 어머니께서 모니터를 해주시는 편이에요. 방송 끝나고 나면 메시지가 와있어요. 표정이 어땠는지, 그날 분위기가 어땠는지 하나하나 말씀해주시죠. 여기까지 정말 고생하시면서 저를 키워주셨거든요. 제가 더 잘돼서 효도하고 싶어요.(웃음)
Q. 롤모델이 있나요?
지코와 지드래곤 선배님이요. 무대에 혼자지만 정말 꽉 차보이거든요. 랩하는 모습도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이에요. 저와 포지션이 같기도 하고 정말 닮아가고 싶은 선배님들이에요.
Q. 끝으로 멤버들과 팬들, 그리고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지금보다 훨씬 대중적이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멤버들과 앞으로도 같이 승승장구해서 아프지 말고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고요. 항상 예뻐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가족 같은 팬 분들에게는 얼른 예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하고 싶어요.(웃음)
대중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장대현. 그가 속한 레인즈는 4월13일 일본 지바현 마쿠라히 멧세 국제 전시장 홀(Makuhari Messe International Exhibition Hall)에서 개최되는 ‘케이콘 2018 재팬(KCON 2018 JAPAN)’ 콘서트 출연 예정이다.
기획: 김강유
진행: 김강유, 김치윤, 윤호준
인터뷰: 임현주 기자
촬영: 윤호준 bnt포토그래퍼
스타일링: 유어툴즈 최미선 디렉터, 이슬기 디렉터
의상: 바이든(스웻셔츠), 바라보다(varaboda/워커), 프론트(Front/안경,선글라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점프수트,그레이 팬츠,베스트,넥타이,화이트 스니커즈,팬츠)
헤어: AHC 료이 실장
메이크업: 뷰티르샤 이은경 아티스트, 김소연 아티스트
장소: 한강 반포대교 잠수교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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