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드렁큰 타이거가 특별한 컬래버를 전한다.
해외를 무대로 활동 중인 아티스트 김정기가 11월14일 발매되는 드렁큰 타이거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10집 앨범 ‘X: Rebirth of Tiger JK’의 앨범 커버 디자인 및 비주얼 디렉팅을 맡았다.
현재 세계적인 DJ 스티브 아오키와의 작업과 더불어 글로벌 페스티벌 COMPLEXCON 참여차 미국에 머물고 있는 그는 바쁜 와중에도 드렁큰 타이거와의 작업에 흔쾌히 참여했다는 후문. 뮤지션과의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르를 뛰어넘은 두 사람의 만남이 흥미를 불러 모은다. 김정기는 드렁큰 타이거가 갖는 정체성을 기반으로 그간 20년의 시간을 과거, 현재, 미래에 걸쳐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김정기는 “처음 작업 의뢰를 받았을 때의 놀라움과 설렘으로 이틀을 고심하다가 용기를 내어 승락하게 됐다. 그간 해외 뮤지션들의 제안은 거절했었으나 타이거JK와의 작업은 솔직히 거절할 수가 없었다”며, “작업이란 사실도 잊은 채 평소 낙서하듯이 즐겁게 이미지를 그렸다”고 후기를 전했다.
그는 또 "타이거JK와 팬들이 이번 작업을 사랑해 주시기만 바랄뿐이다. 한국 힙합계의 신을 그린다는 마음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오브제들을 이용해 내 스타일대로 그렸다”며 "지금 이 순간도 내 그림이 타이거 JK의 앨범에 사용된다니 믿을 수 없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던데 나도 더 큰 기쁜 마음으로 앨범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렁큰 타이거는 글로벌 드림팀과 더블 CD의 초호화 음반을 발매한다. 2018년 20주년을 맞은 드렁큰 타이거는 마지막이란 의미와 더불어, 음반 시장의 활성화를 기원하는 의지에서 30곡을 채운 앨범을 준비했다. 앨범 타이틀 ‘X’는 10번째란 의미이자 미스테리, 무한대, 곱하기, 후속편 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중의적 표현이기도 하다. 1999년 데뷔해 한국 힙합의 대중화와 역사를 이끌었던 드렁큰 타이거의 마지막 음반은 대중음악사에 있어서도 묵직한 의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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