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BTS IN LAS VEGAS] 거부할 수 없는 보랏빛 세계로, 라스베이거스 휩쓴 방탄

2022-04-09 14:58:57
[BTS PERMISSION TO DANCE THE CITY - LAS VEGAS / 현지 기획 및 취재: 박찬 기자]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의 청춘 아래에는 언제나 그 자체로 선명한 담대함이 함께한다.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일곱 명이 빚어낸 삶의 조각들은 이제 문장이 아닌 서사가 되었고, 세계 속에 그 이름을 한껏 팽창시키며 진화했다.
2013년 ‘No More Dream’부터 지금의 ‘Permission to Dance’까지, 그 시간과 삶의 두께가 이들의 진심을 증명한다.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차트, 일본 오리콘을 비롯해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전 세계 유수의 차트 정상에 음원을 꽂았으며 음반 판매량과 뮤직비디오 조회 수 등 다양한 분야서 독보적인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시점.
그럼에도 이들은 지금의 휘황함에 머무르지 않고 한결같은 호흡으로, 밝디밝은 그 세상 앞으로 더 나아가 또다시 자문한다. 새로운 계절과 함께 돌아온 방탄소년단은 이번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에서 이전 콘서트보다 한 단계 더 의미 있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BTS와 더 시티(THE CITY), 그리고 그들의 노래가 이 세상에 주는 힘에 관하여.
하이브는 이번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는 투어와 도시를 연결하는 일명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라는 개념으로 기존 엔터테인먼트 라인업에 혁신을 꾀했다.
더 시티의 일환으로 콘서트 관람을 포함하여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식음료(F&B)와 숙박 등 리빙 콘텐츠에 팬들이 보는 공연에서 오감으로 즐기는 확장된 공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

‘BEHIND THE STAGE : PERMISSION TO DANCE’

그 첫 번째 ‘BEHIND THE STAGE : PERMISSION TO DANCE’는 지난 3월 서울 콘서트의 무대 뒤 방탄소년단 모습과 연습 과정을 담은 사진전 콘텐츠다. 멤버들 간의 화합, 연결, 발견, 성장으로 이루어진 사진들은 팬들에게 뜻깊은 감정을 전달한다. 매 순간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BTS 열망을 그대로 담아냈다.
팝 아티스틱 콘텐츠와 상업 예술의 시각적인 면이 함께한 이번 전시회는 총 150평 규모로 제작돼 그 무게감을 한껏 자랑한다. 4/17까지 원활히 전개될 예정.
‘BTS POP-UP : PERMISSION TO DANCE in LAS VEGAS’

이젠 BTS 멤버들&팀의 시그니처가 새겨진 아이템들도 손쉽게 마주할 수 있다. 특히 공연이 열리는 도시에서만 선보이는 ‘시티 시그니처’ 상품이 라스베이거스 테마로 제작되어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4만 원대부터 15만 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아이템군들이 형성되어있었으며, 벌써 품절된 상품이 있을 정도로 ‘코리안 인베이전(KOREAN INVASION)’ BTS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팝업 스토어를 방문한 한 관광객은 "BTS의 시그니처가 담긴 제품을 접해 물질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풍요로워진 느낌"이라며 "이곳에서만 발매한 제품이 있어서 더욱더 뜻깊다”고 긍정적인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CAFÉ IN THE CITY’

조금 더 들어가면 방탄소년단이 즐기는 한식 요리들을 엄선하여 코스로 제공하는 ‘카페 인 더 시티(CAFÉ IN THE CITY)’도 만나볼 수 있다.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운영되는 이 코스는 평범하게 느낄만한 코리안 푸드가 메인 디쉬. ‘달려라 방탄’, ‘BTS 인더숲’, ‘본 보야지’ 등 방탄의 콘텐츠 내에서 즐겼던 한식을 만나볼 수 있다.
에피타이저로는 비빔국수, 떡볶이, 김밥, 모듬 튀김, 김치 부침개, 비프 커틀릿 샌드위치 / 앙트레는 김치 볶음밥, 갈비찜, 짜장면, 코리안 프라이드 치킨, 매운 돼지고기 라면 / 디저트로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팥빙수, 붕어빵이 구성되어 있다.
메뉴의 모티브가 된 한국음식은 평범하게 느껴질 만 하지만, 호텔 레스토랑 규범과 아이덴티티에 맞게 새로이 재구성된 것이 특징. 대중매체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내 한류화를 꾀한 하이브의 기획력이 한층 돋보인다.
벨라지오 분수쇼

세계 3대 분수쇼 중 하나인 ‘벨라지오 분수쇼’에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4월 7일부터 시작된 벨라지오 분수쇼에서는 이들의 글로벌 메가 히트곡 ‘Dynamite’와 ‘Butter’에 맞춰 화려한 물줄기가 샘솟는 것을 구경할 수 있다.
실제로 BTS의 음악이 시작되자 길가를 걷던 시민들은 발을 멈춰 화려한 축제를 함께 했으며, 호수 주변의 경관과 함께 ‘BTS CITY’를 형성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사라질, 새로운 도시적 미학의 한 축으로써 그 가능성을 제시한 모습. 방탄의 모습으로 탈바꿈한 라스베이거스 도시 곳곳에 쾌활한 분위기를 심어낼 예정이다. 한편 라스베이거스를 축제로 만들 BTS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는 오늘을 시작으로 8~9일, 15~16일 저녁에 총 4회 개최된다. (사진 제공: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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