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춤의 모든 것, ‘토데스(TODES)’ 워커힐 씨어터에서 개막

2009-06-10 21:12:02

6월12일, 열정적인 러시안 모던 댄스 ‘토데스(TODES)’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공연전문극장 워커힐 씨어터에서 국내 최초 내한공연을 선보인다.

다이내믹한 점프와 에너지를 뿜어내는 회전, 그리고 유혹의 몸짓 등의 현란한 안무가 황홀한 색채,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파워 넘치는 춤의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다.

‘토데스’는 러시아 출신의 여성 안무가 겸 프로듀서인 앨라 두호바(Alla Duhova)에 의해 지난 1986년 구성된 무용단의 이름이자 작품명이다. 탄탄한 기반을 갖춘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의 발레리나들과 모던 댄서들이 모여 선보인 이 작품은 앨라 두호바의 안무와 빼어난 무용수들의 기량, 강렬한 인상의 의상 등으로 눈길을 모으며 단숨에 러시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세계적인 부호들의 휴양지로 유명한 몬테카를로에서는 ‘러시아에서 온 화려한 쇼(Russian Extravaganza)’라는 찬사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이어갔다.

토데스의 무용수들은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 리키 마틴 등의 공연 무대 위에 함께 오르며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작품은 ‘백조의 호수’ 음악에 맞춘 군무로 막이 올라 랩 댄스, 플라멩코, 발레 등 피날레까지 총 17개의 다양한 종류의 댄스가 쉴새없이 이어져 67분의 러닝 타임을 장식한다. 사랑, 질투, 반전, 설레임 등 인간의 감정이 댄서들의 몸짓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는 러시안 모던 댄스 ‘토데스’는 2009년 가장 핫(HOT)한 공연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