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발레 춘향, “토슈즈를 신은 춘향이 온다”

2009-06-15 15:54:23

고양아람누리와 유니버설발레단의 공동제작 발레 ‘춘향’이 오는 6월19일(금)~20일(토)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공연된다.

발레 ‘춘향’은 2007년 고양아람누리 개관 공연으로 5월4일부터 6일까지 전막 초연되어 이미 그 예술성과 대중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25주년을 기념하고, 고양아람누리 봄 페스티벌의 끝을 알리는 폐막공연으로 펼쳐져 그 의미가 깊다. 초연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디테일한 연출과, 더 깊어진 작품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9년 공연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예술감독 유병헌이 개정작업을 주도하여 발레의 언어로 재구성, ‘발레적인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인다. 2007년 공연당시 조금은 아쉬웠던 발레적인 측면을 강화하고, 전체적인 연출 또한 ‘춘향’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외국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극 초반부터 캐릭터를 강화하여 공연한다는 계획이다.

‘춘향’이 세계무대에 자랑할 만한 무용극의 소재로 사랑 받는 이유는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드라마틱하게 펼쳐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매력은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를 반전과 복선을 통해 드라마틱하게 이끌어가는 원전 자체의 힘에 있으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보편적인 결말은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사랑, 신분 차별에서 오는 공감할 만한 갈등, 다양한 춤과 함께 표현되는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눈길을 끈다.

발레 ‘춘향’은 생동감 있는 사랑이야기를 발레로 승화시켜 아름다운 명장면들을 무대 위에 펼치며 한국 창작공연이 세계로 나아가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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