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포토]행사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뜨지 못하는 팬들 (3)

노태훈 기자
2009-07-07 13:11:08

차세대 한류스타 박시후가 첫 번째 일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박시후는 5일 11시, 1200여명의 팬과 관계자가 몰린 도쿄 쿠단회관에서 "2009 퍼스트 스토리 오브 박시후'라는 행사를 열고 일본 팬과의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박시후의 팬 미팅은 다른 연예인의 팬 미팅 행사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엉성함이나 무성의함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5시간 동안의 본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물 흐르듯 진행되었다. 모두 7시간에 걸친 행사 내내 박시후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수시로 무대를 뛰쳐나가 3단으로 구성된 쿠단회관의 관객석 곳곳을 누비며 불같은 열기에 기름을 끼얹었다. 팬 미팅의 정점은 박시후가 3주 동안 맹연습하여 비밀리에 준비했다는 '쇼 댄스'. 자이브를 기본으로 한 댄스 스포츠를 프로 댄서인 유지원씨와 선보였을 땐 쿠단회관은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 였다.

특히 행사 마지막에는 모든 팬 한명한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며 일본팬의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팬들은 행사가 모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박시후의 다음 행선지를 궁금해 하며 자리를 뜨지 못했다. 멀리 홋카이도에서 왔다는 한 팬은 "지금까지 본 팬 미팅 중 최고였다"고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일본에서 박시후를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했다.

특급 한류스타 방문때의 열기를 뛰어넘는 팬들의 성원에 행사 관계자는 물론 현지 언론들도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KNTV', 'KEJ', '동경MXTV'등 현지의 유력한 많은 매체들이 앞다투어 팬 미팅 현장을 실시간 보도 및 취재 하였고 짧게만 느껴진 인터뷰 시간에 아쉬워 하며 현장에서 바로 한국에서의 인터뷰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렇게 훌륭하고 뜨거운 팬 미팅은 그 동안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며 행사가 성공리에 진행되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한편 박시후는 오는 9월부터 준비하는 새 드라마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노태훈 기자 funkysox@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