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강성훈 기자회견 “한 씨에게 협박받았다”…증거 녹취록 공개

2012-11-16 11:27:56

[양자영 기자] 사기 혐의로 기소된 1990년대 인기 아이돌그룹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사건 관계자 한 씨에게 협박받은 증거를 공개했다.

강성훈은 11월15일 오후 3시 서울 신사동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금 편취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강성훈은 “본인과 한 씨는 기사와 같이 저의 채권자가 아니라 사실상 저에게 돈을 주어야 하는 채무자”라며 간단하게 본인에게 명의만 빌려주었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인감증명서 뒷면에 작성한 서류를 공개했다.

이어 “구속 당시 언론이 저희 측에서 한 씨를 협박 했다고 보도했는데 반대로 본인이 협박받고 있었다”며 녹취록을 틀었다.

녹취록에는 거친 욕설을 내뱉는 한 씨의 목소리와 “형, 저한테 왜 이러세요. 이러지 마세요”라며 한숨 섞인 목소리로 애원하는 강성훈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강성훈은 “한 씨에 대해 명예훼손 및 공갈협박 사기 등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추후로 왜곡된 보도가 한씨와 관련되어 나올 시, 한 씨처럼 직접적 관계가 없는 자가 왜곡된 사실을 보도 하거나 유포시 법적대응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강성훈은 2009년부터 20011년 1월까지 지인 A씨 등 3명에게 9억원 상당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돼 서울 성동 구치소에 수감됐으나 이후 변제 의지를 보여 지난 9월 석방됐다. 하지만 고소인 오 모씨는 변제 합의를 해 놓고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강성훈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했고, 법원은 11월14일 열린 공판에서 “고소인과의 합의를 이행하라”고 엄중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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