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이규형 해롱이→9人 상속자 변신, 국내 초연작 ‘젠틀맨스 가이드’

2018-11-07 10:48:18

[연예팀] 이규형이 1인 9역에 도전한다.

11월7일 소속사 엘엔컴퍼니 측은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로 화려하게 무대 복귀를 알린 이규형의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긴 수염부터 총, 곰 인형까지 이규형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파격적인 변신으로 시선을 끌어당겼다.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링과 상반되는 이규형의 익살스러운 포즈와 풍부한 표정들이 작품과 캐릭터의 개성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날 카메라 앞에만 서면 온전히 ‘다이스퀴스’가 되어 다양한 끼를 발산하는 이규형 덕분에 현장은 웃음과 감탄으로 가득했다고.

이규형이 선택한 뮤지컬 코미디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없애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다.

이규형은 극중 ‘몬티 나바로’가 제거 대상으로 여기는 ‘다이스퀴스’ 역을 맡아 1인 9역을 선보인다. 무려 9명의 다이스퀴스 가문의 상속자들을 연기해야 하는 멀티 롤 캐릭터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맛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이다. 본래 무대 위에서 연기를 시작했고 뮤지컬, 연극, 드라마 등 어떤 장르를 만나도 성공적으로 캐릭터 변주를 이어온 이규형만이 가능한 역할이라는 평가.

최근 tvN 드라마 ‘비밀의 숲’과 ‘슬기로운 감빵생활’, JTBC 드라마 ‘라이프’ 등을 통해 3연속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이규형의 더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 ‘팬레터’로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대만에 진출, 국내의 흥행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례적인 티켓 파워를 자랑하며 매진 사례를 이룬 바 있어,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이규형에게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국내 초연으로 11월9일부터 2019년 1월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규형을 비롯해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 오만석, 한지상, 임소하(임혜영), 김아선 등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한편, 이규형을 공연 개막에 앞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을 통해 먼저 만날 수 있다. 이규형과 김동완, 유연석, 오만석 4명의 배우들이 출연한 ‘인생술집’은 11월8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사진제공: 엘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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