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대한민국 대표 예술가들을 한자리에?

김하나 기자
2009-08-08 10:49:26

고양문화재단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문화리더 파워특강' 을 선보인다.

국악, 연극, 디자인, 클래식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을 직접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특히 아람 문예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특강의 대상을 기존의 주부층에서 청소년과 가족으로 확대한 점이 돋보인다.

이번 '문화리더 파워특강' 의 첫 주자는 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겸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인 황병기 선생으로 <황병기 가야금의 세계>가 준비된다.

국악에서 시작해 현대음악까지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비대중적인 국악을 발전시켜온 황병기 선생의 삶과 가야금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인 것.

두 번째 특강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 조재현의 <연극은 나의 삶>

최근 ‘연극열전’을 통해 배우 뿐 아니라 프로듀서와 극 연출가까지 변신하며 느껴온 다양한 경험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들어볼 수 있을 예정이다.

세 번째 특강은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안상수 교수의 <한글-멋짓-어울림>

'안상수체' 로 유명한 안교수는 보기 드문 조형능력과 특출한 감수성의 타이포그래퍼. 한글 글자체 개발뿐 아니라 시각디자인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유익한 수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특강은 피아니스트 임동민의 <임동민 교수가 들려주는 내 인생의 피아노>

그는 동생 임동혁과 함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피아니스트로 20대의 나이에 부교수로 임명될 만큼 훌륭한 실력의 소유자. 특히 이번 특강은 유명한 피아니스트일 뿐만 아니라 피아노를 사랑하며 꿈꾸는 젊은 예술가로서의 임동민을 만나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문화리더 파워특강' 은 오는 11일부터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 www.artgy.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하나 기자 hellohana@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