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서울시민을 위해 토요일밤에 열기 더한 '서울시와 함께 일어서自 콘서트'

2009-08-09 02:01:47

8일 오후에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서울시와 함께 일어서自' 콘서트가 열렸다.

행사장 내에는 경찰추산 2만 5천여명의 관중들이 운집해 톱스타들의 공연을 즐기려는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한꺼번에 많은 인원들이 몰려 안전상의 문제가 우려 됐지만 주최측의 노련한 진행으로 매끄럽게 진행 되었다.

이번 행사는 일상을 넘어 숲속의 무대에서 젊은 음악에 젖어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만들자는 취지로 서울시민과 함께 했다. 사실상 라이브 무대에서 최고의 주가를 발휘하고 있는 가수 '이승환'이 첫무대를 열었으며 '김장훈'이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해 행사장의 열기는 여느 콘서트만큼이나 알차고 성대했다.



그리고 걸그룹의 정상에 서 있는 '소녀시대'가 출연하고, 그룹 '쿨'과 '바다'가 함께해 관중들에게 더없는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편, 현 오세훈 서울시장이 일반인 좌석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관전을 해 눈길을 끌었으며 여느 행사처럼 시장들이 잠깐 참석했다가 퇴장하는 것이 아닌 끝까지 공연을 함께 해 훈훈함을 남겼다. 오세훈 시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행사를 많이 준비하고 선사할 것"이라고 말하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조금은 각박하고 경제사정 또한 좋지 않은 요즘에 조금은 답답한 시민들에게 질 높은 무료공연을 제공하며 시원한 서울의 여름밤을 수놓았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종근 기자 freez5@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