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브아솔, 부산서 ‘잇소울롸잇’ 투어 성료...오직 넷의 목소리만

2019-11-04 09:07:34

[연예팀] 브아솔이 가을 밤을 음악으로 물들였다.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영준, 성훈)이 2일 부산 사직 체육관에서 ‘잇소울롸잇’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4년 만에 정규 5집 하프 앨범을 발매하며 컴백한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이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로 10월5일, 6일 양일간 진행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까지 명품 라이브를 선사하며 팬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특별한 선곡과 함께 다채로운 무대 장치를 선보여 색다른 분위기를 모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처음으로 솔로 무대가 없는 오롯이 브라운아이드소울 네 명의 하모니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 구성으로 꾸며졌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이번 공연의 타이틀이자 하프 앨범의 인트로곡 ‘잇소울롸잇’을 오프닝으로 선보이며 공연의 막을 열었다. 국내 최고 세션들의 원숙한 연주와 화려한 무대 장치,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장르와 어울리는 특별한 영상까지 ‘소울은 옳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완벽한 오프닝 무대였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가을의 감성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곡 ‘Brown City’를 비롯해 쌀쌀한 날씨까지도 잊게 만드는 신나는 분위기의 ‘Can’t Stop Loving You’를 불러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곧바로 정규 3집의 수록곡 ‘Love Ballad’와 9월에 발표한 하프 앨범의 선공개 곡인 ‘Right (Feat. SOLE)’ 무대까지 선보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감미롭게 만들었다.

4년 만에 정규 5집 하프 앨범 발매와 함께 진행된 투어 콘서트인 만큼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그대의 밤, 나의 아침’을 비롯해 ‘Sing Your Song(Motown Lover)’와 ‘비가 그치면’ 등 신곡 무대도 빼놓지 않았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신곡 무대를 완벽한 하모니로 들려주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모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곡 무대뿐만 아니라 2007년 공연 이후 오랜만에 선보인 ‘Promise You’ ‘Life & Love Are The Same (Feat. 정인)’ 무대와 처음 라이브로 부른 정규 3집 수록곡 ‘Rainy’를 비롯해 아레사 프랭클린의 ‘(You Make Me Feel Like) A Natural Woman’을 남자 버전으로 부른 ‘(You Make Me Feel Like) A Natural Man’을 성훈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라이브로 선보이는 등 팬들을 위해 고심한 흔적이 느껴지는 특별한 선곡이 이어졌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추억을 상기시키는 대표곡 ‘정말 사랑했을까’를 마지막 곡으로 불렀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휴대폰 조명으로 환한 불빛을 만들어 떼창과 함께 노래에 화답했다.(사진: 롱플레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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