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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폭행연루혐의' 무엇이 치명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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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주니어의 강인(25)이 16일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됨에 따라 연예계의 폭행시비가 다시 고개를 들고있다.

16일 오전 11시께 서울 강남경찰서 안병정 총경은 브리핑을 통해 “강인은 이 날 새벽 3시 35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주점에서 일행 한 명과 함께 술을 먹던 중, 다른 일행인 김모씨 등 두 명이 자리를 착각하고 잘못 들어와 시비가 붙었다”고 밝히며 강인이 직접 폭행혐의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예계의 폭행시비는 슈퍼주니어 강인뿐만 아니라 최근 여러 사례가 있다. 대부분 불구속 조치되거나 벌금형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연예인의 폭행연루는 공인의 입장에서 어떤 형태로든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연예인들에게 상당히 곤욕스러운 사건인 것.

최근의 연예인의 폭행연루 사건을 살펴보면 지난 2008년 4월21일 이태원에서 70대 노인을 폭행한 뒤, 차에 매달고 200여 미터를 달아난 혐의로 최민수(48)가 입건된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이 사건의 전말이 잘못 알려지면서 혐의를 받은 경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결과 최민수의 무혐의 사실을 아는 사람은 30%정도에 지나지 않아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고 말았다.

2004년 4월 10일날 유오성(44) 또한 새벽 12시 40분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술집에서 대학동창인 백모씨(41)와 술을 마시던 중 유씨의 과거 연인 관계에 대해 백모씨가 확인하려 해 백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된 사례가 있었다.

또한, 탤런트 이민영은 탤런트 이찬과 이혼 한 후, 전 올케와의 폭행사건에 연루 되 폭행혐의를 부인 했으나 벌금 20만원의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다시 항소한 끝에 무혐의를 받아 오해를 씻기도 했다.

이뿐 만 아니라, 탤런트 정은찬(33)도 지난해 12월 21일에 오전 9시경 서울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동료와 함께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정은찬이 좌석의 테이블을 건드리면서 손님들과 시비가 붙었다. 말싸움이 확대돼 서로 치고 받는 상황이 벌어진 것. 탤런트 송일국(38) 또한 여기자 폭행혐의에 연루되었지만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스포츠 스타인 정수근도 지난해 음주 폭행 사건으로 무기한 실격 처분을 받고 1년간 경기장을 떠났었지만 1군 복귀 후 한 달이 채 안 된 지난 달 31일 또 음주 구설수에 올라 결국 롯데에서 방출 됐었다. KBO는 이달 초 두 번째 무기한 실격의 징계를 내리면서 정수근이 자신의 결백을 밝힐 경우 재심의 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이미 명예실추와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은 정수근은 은퇴를 선언하고 말았다.

이처럼 스타들의 지금까지의 폭행연루 사건들은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나 벌금은 가볍지만 정도와는 별도로 공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실추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연예인 생명에 치명적인 사건일 수 있다. 이렇게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오랜 자숙기간 내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거나 영원히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폭행시비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스타들이 폭행사건에 연루 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대중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런 부분들이 오히려 연예인으로써 혹은 공인으로써 약점일 수 있지만 여러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니 만큼 누구보다도 더 원만하고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팬들과 대중들은 스타들의 폭행이라는 잣대로만 바라보지 말고 사건의 이면을 올바른 시선으로 정확히 인식해야함이 궁극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종근 기자 freez5@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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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6 15:29 / 수정: 2009-09-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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