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2009 연예계 결산③] 연예계 Bad News 키워드 Hot 3

2009-12-17 15:33:00
장자연 자살에서부터 10대 성매매 사건까지 다사다난했던 2009년 연예계. 유독 기분 좋은 소식들보다는 좋지 않은 소식들이 많아 우울하게 만들었던 올 한해 연예계에는 어떠한 일들이 있었을까. 때로는 슬프게 하고, 때로는 화나게 했던 2009 좋지 않았던 연예계 소식 키워드3로 정리해보았다.


2009 상반기 연예계에 가장 큰 파장을 몰고 왔던 배우 장자연의 자살. KBS ‘꽃보다 남자’에서 귀여운 악녀로 사랑받던 그가 3월7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달아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장자연의 죽음으로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것은 전 매니저 유모 씨가 공개한 성상납강요문건. 이 문서가 공개됨에 따라 연예계 어두운 이면이 공개되기도 했었다.

9월1일 영화계의 큰 별이 세상과 이별했다. 영화배우로서 단단한 입지를 다졌던 배우 장진영이 위암으로 향년 38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것. 더욱이 그가 사망하기 한 달 전쯤 남편 김영균 씨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같이 살다간 그의 모습에 많은 팬들이 가슴 아파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2009년에는 가슴 따뜻한 연기로 사랑받아온 배우 여운계가 사망했고,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 또한 믿기지 않은 죽음으로 세계 팬들을 눈물짓게 했다. 또한 신인 탤런트 우승연과 톱모델 김다울의 자살, 배우 이광기 아들 이석균 군의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 등 2009년에도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등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인기 아이돌그룹 2PM의 리더 재범이 한국비하발언으로 그룹 탈퇴를 선언 후 미국 시애틀로 출국했다. 2005년 그가 연습생시절 남긴 미국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된 것. ‘한국이 역겹고 싫다’라는 내용으로 압축할 수 있는 이 글은 재범의 ‘2PM 탈퇴, 한국 퇴출’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만들어 냈다. 결국 그는 2PM을 탈퇴하고 미국 자택으로 돌아갔다.

공영방송 KBS를 단숨에 흠집을 냈던 단어 ‘루저’. 11월9일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한 여대생이 키 180cm 이하는 루저라고 생각한다는 발언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발언은 곧바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 시작했고, 곧이어 이 여학생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제작진이 준 대본일 뿐”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미수다’는 이번 사건이 있었던 직후인 13일 제작진 전원을 교체하며 이번 사건을 일단락 시켰다.

이밖에도 1월12일에는 강인과 태연의 간호사 비하 발언으로 사과방송하기에 이르렀고, 정우성 역시 8월6일 방송된 후지TV의 인기 프로그램에서 김치를 기무치로 표기해 공개 사과를 한 바 있다.


아이돌 가수들의 위법행위는 더욱 주목받기 마련이다. 많은 팬을 거느리고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으니 말이다. 이러한 이유로 2009 강인의 태도는 아쉽기만 하다. 9월16일 한 주점에서 일반인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폭행 사건에 휘말렸던 강인이 다시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것이다. 이에 따라 많은 팬들과 네티즌들의 비판은 더욱 거세지기도 했다고.

10대를 대상으로 성매매를 한 가수 J씨의 행동 역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소개 받은 미성년자 B양(16)을 지난 2월부터 2~3차례에 서울 종로구 자신의 집으로 불러 성매매 한 혐의를 받아왔던 인기가수 J씨. 최근 J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지만 네티즌들은 여전히 그의 행동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지난 5월19일에는 마약혐의로 인기배우 주지훈이 구속되었다. 주지훈은 지난 3월 모델 겸 배우인 예학영의 집에서 마약류의 일종인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또한 마약 공급 책이었던 배우 윤설희를 포함하여 가수 태원과 모델 김하나 등 8명은 엑스터시 등을 투약한 혐의로 붙잡히기도 했다.

한편 전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이 자대 미복귀 33일 만에 대구에서 체포되어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기도 하였으며, 신화의 멤버 신혜성은 상습도박으로 1천만 원의 벌금과 함께 자숙 중에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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