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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 손예진, 이민호와 이색 연기 호흡

유재상 기자
2010-01-25 20:11:00

배우 손예진이 2010년 첫 작품으로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을 선택했다.

특히 손예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이전의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정적인 이미지를 덜어내고 순수함을 간직한 밝고 씩씩한 여성으로 등장한다. 때론 엉뚱한 발상으로 사람들을 웃음짓게 만드는 캐릭터와 이야기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또 한 번 그녀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하게 한다.

'개인의 취향'은 이새인 원작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드라마로 새롭게 각색하여 만든 작품이다.

손예진이 맡은 박개인이라는 인물은 20대 후반의 가구 디자이너로 건축업계의 전설적인 인물인 박철한 교수의 외동딸로 싱글용 가구 브랜드 '문'을 창업한 젊은 CEO. 박개인은 대책없는 좌충우돌로 실수와 사고를 연발하고, 답답할 정도로 한 번 믿은 사람은 끝까지 믿어서 배신과 상처도 많이 받지만 늘 씩씩하고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여자다.

드라마는 시련의 상처로 맘 맞는 게이 친구를 갖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 주인공 박개인이 우연히 알게 된 전진호를 게이로 믿고 한 집에서 동거생활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동상이몽의 해프닝들을 밝고 경쾌한 이야기로 풀어가게 된다. 이를 통해 그녀는 연애에 있어서 늘 허점투성이기만 했던 모습을 벗고, 잊고 있던 자신의 여성적 매력을 찾아가게 되면서 인간적으로도 성숙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

손예진은 "올해엔 밝고 즐거운 작품을 하고 싶었던 차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무엇보다 매사에 당당하고 씩씩한 모습을 잃지 않고, 빈 구석이 많지만 그것이 오히려 귀엽고 매력 있게 다가오는 여자라는 점에서 캐릭터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밝고 경쾌해서 즐겁게 찍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 드라마를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손예진-이민호라는 특급 캐스팅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개인의 취향'은 4월 MBC 수목 미니시리즈로의 방영을 확정지으며, 2010년 상반기 안방극장의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의 취향'은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 전쟁', '아가씨를 부탁해'를 제작했던 이김프로덕션에서 제작을 맡았다.

한경닷컴 bnt뉴스 유재상 기자 yoo@bntnews.co.kr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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