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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간지’ 소지섭 “남성다움은 나의 또 다른 상징”

2010-02-02 13:38:16

맡은 배역부터가 참으로 ‘간지’스럽다. ‘소간지’라는 애칭이 전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수컷’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배우, 소지섭. 2009년 한 해 ‘카인과 아벨’에서 부족한 것 없어 보이는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내면의 깊은 상처를 지닌 ‘이초인’ 역을 훌륭히 소화해 내더니, 2010년 드라마 ‘로드넘버원’으로 또 다시 남성다움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다.

“11월에 드라마 ‘로드넘버원’ 출연을 결정했다. 대규모 전쟁드라마다보니 전투및 폭파장면 등 위험한 촬영이 많아 액션신 훈련과 대본 리딩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는 배우 소지섭의 새로운 드라마 또한 남성의 면모를 보여주는 역할이다. 이제는 좀 밝고 로맨틱한 배역에 출연할 법도 한데 2010년 그가 택한 첫 번째 작품 역시 진정한 ‘남자’의 모습인 것이다.

“살아있는 캐릭터에 늘 끌린다. 굳이 남성적인 인물을 찾으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시나리오가 탄탄하고 좋았다. 특히 이 드라마가 날 것 같아서 끌리게 됐다”는 그가 드라마 ‘로드넘버원’에서 맡은 역할은 처절하게 사랑하고 전쟁을 온몸으로 견뎌야 하는 이장우라는 인물.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생존과 전우애 그리고 한 남자로서 사랑을 사이에 두고 고뇌하는 인간적인 캐릭터라 마음에 와 닿았다”고 출연 계기에 대해 말을 이었다.

사실 소지섭은 그동안 밝은 역할보다 흔히 말하는 남성 드라마 출연을 고수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맡은 역의 상대 여배우들은 하지원, 임수정, 채림, 한지민 등 국내 최고의 여배우들이었다고. “드라마를 찍을 때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같이 작업했던 분들과의 호흡도 그만큼 다 좋았고. 만약 서로 맞지 않았다면 애정신 등을 찍을 때 화면에 다 보였을 것이다. 다들 그만큼 훌륭한 배우들이라 연기 호흡은 모두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좋았던 기억은 추억으로만 간직하는 것일까. 소지섭은 드라마 속에서 여심을 울리는 따뜻하고 절절한 애정연기를 펼치다가도 곧바로 현실로 돌아오고는 한다. 즉 극 중 애절한 사랑은 드라마로 끝나고 마는 것이다. 이제 30이 훌쩍 넘어 결혼적령기에 들어선 그이기에 외로움을 느낄 법도 할 터. “가끔은 외롭다. 하지만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다. 이제 마음대로 만나면 안 되는 나이라서 더 신중해지기도 하고. 아직은 일에 더 욕심이 난다”고 대답하곤 한다.

이런 소지섭이 슬슬 해외 진출에 발동을 걸기 시작했다. ‘소피의 연애 매뉴얼’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그의 절친 송승헌과 권상우 등을 봤을 때 그의 해외 진출은 오히려 늦은 감도 있었다. “호수가 강을 만나고 바다를 만나는 것처럼 작품으로 자연스럽게 해외 팬들을 만나고 싶었다. 이제 좋은 기회가 온다면 신중히 생각해서 결정할 계획이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소지섭이지만 그의 본래 꿈은 배우가 아닌 수영선수였다. 다른 길을 생각했던 그가 배우의 길을 택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었을까. “수영선수시절을 포함하여 모든 경험이 연기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후회한 적은 없다. 늘 다음 행보가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어 무척 노력 중”이라는 그는 “수영선수, 모델 등 다양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연기할 때 맡은 배역이 되고자 노력한다. 시나리오를 계속 읽으면서 배우 소지섭이 아니라 연기해야 할 주인공이 내가 될 수 있도록 주문을 외운다”

그의 연기철학은 후배 배우들에게도 그대로 스며들고 있다. 이제는 제법 ‘소지섭’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도 흘러나오니 말이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리틀 소지섭’이라고 불리는 유승호. 외모뿐 아니라 연기적으로도 소지섭을 닮고 싶다고 말하는 유승호에게 그는 “내가 봐도 닮은 부분이 많다. 요즘은 내가 묻혀가는 것 같아서 고맙고 미안하다. 승호는 연기도 잘하고 앞으로 멋지게 성장할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서 2010년 새로운 드라마를 통해 더욱 성숙된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는 배우 소지섭은 “팬들 덕분에 언제나 행복하다. 나 또한 팬들의 행복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며 “2010년에는 더 많이 웃고 사랑도 많이 하길 바란다”며 팬들에 대한 인사말을 전했다. 항상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배우 소지섭, 2010년에는 작품을 통해 멋진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로, 인간 소지섭에게는 뜨거운 사랑을 하고 있다는 남자 소지섭의 소식을 기대해본다.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사진 황영철 작가

‘ソ感じ(ソカンジ)’ソ・ジソプ“男性らしさは私のもう一つの象徴”

演じる役柄から真にカッコイイ。‘ソ感じ(ソカンジ)’という愛称が相応しい、‘雄’の臭いが充満する俳優,ソ・ジソプ. 2009年一年間、ドラマ‘カインとアベル’で何一つ不足しない医者であるにも関わらず心に深い傷を持った‘イ・チョイン’役を立派に演じた彼が2010年、ドラマ‘ロードナンバーワン’で再び男性らしさを披露する準備をしている。

“去年11月にドラマ‘ロードナンバーワン’に出演することに決めた。 大規模戦争ドラマであるだけに戦闘や爆破場面など危険な撮影が多いため、アクションシーンの訓練と台本読みで忙しい日々を送っている”という俳優ソ・ジソプ。新しいドラマもまた男性らしさを見せる役割である。今度こそ、明るくロマンチックな役柄を演じる作品に出演するのではと思いきや2010年、彼が選んだ新年初の作品やはり真の‘男’の役柄である。

“生きているキャラクターにいつも引かれる。わざと男性的な面が強い人物を探そうとした訳ではないがシナリオが非常に良く練られていて良かった”という彼がドラマ‘ロードナンバーワン’で演じる役はすさまじい恋をし、戦争を全身で耐えなければならないイ・ジャンウという人物. “韓国戦争を背景にした本ドラマで生存や戦友愛、そして一人の男として恋に苦悩する人間的な面が気に入った”と出演のきっかけについて話した。

実際、ソ・ジソプはこれまで明るい役柄を演じるドラマより男性向けのドラマに多く出演してきた。それにも関わらず、相手役の女優はハ・ジウォン,イム・スジョン,チェリム,ハン・ジミンなど韓国最高レベルの女優たちだった。 “ドラマを撮影する時には息が何より重要だ。 今まで共演した方々と息の合った演技をしてきたと思うし、もし息が合わなかったら特にラブシーンなどでは当然ぎこちなく撮れただろう。そして視聴者もそのまま感じ取っただろう。皆それだけ立派な女優であるだけに息が良く合ったと覚えている”

楽しかった記憶は思い出としてとっておくべきであろうか。 ソ・ジソプは女心を揺さぶる暖かく切ない恋の演技が終わると直ぐに現実に戻ってしまう。 すなわち劇中での切ない恋はドラマで終わってしまう。 もう30歳をはるかに越え結婚適齢期に入った彼に寂しさを感じることもあるはず。 “たまに寂しいこともある。しかしまだ結婚は考えていない。気軽に交際を楽しめる年齢ではないのでさらに慎重になる。今はまだ仕事に欲が出る”と答えた。

そんな彼がそろそろ海外進出の始動を始めた。 ‘ソフィーの恋愛マニュアル’を始め海外進出の計画を持っているとのこと。 彼の親友であるソン・スンホンやクォン・サンウなどと比べるとソ・ジソブの海外進出は遅いかもしれない。 “湖から川へ、川から海へとつながるように作品を通じて自然に海外ファンたちに会いたかった。 良い機会が訪れたら逃さず慎重に考えて決める計画だ”と今後の抱負を語った。

ドラマ‘ごめん,愛してる’出演以来、最高の人気を博している俳優ソ・ジソプだが、彼の本来の夢は俳優ではなく水泳選手だった。 違った道を夢見た彼が俳優の道を選んだことに対して後悔はなかったのだろうか。“水泳選手の時代を含めてすべての経験が演技に役立っている。 そしてどんなことをしていても後悔したことはない。常に次の行動が気になる俳優になりたく非常に努力中だ。水泳選手やモデルなど様々な経験をもとに、引き受けた役に成りきろうと努力する。 シナリオを読みながら俳優ソ・ジソプではなく作品の中の私が実際の私自身になりきるように呪文を唱える”

彼の演技の哲学は後輩俳優らにもそのまま受け継がれている。 今は結構‘ソ・ジソプ’のような俳優になりたいという新人俳優たちがいる。 その中で代表的な例が‘リトルソ・ジソプ’と呼ばれるユ・スンホ。 容貌だけでなく演技もソ・ジソプに似たいと話すユ・スンホに彼は“私が見ても似ている部分が多い。しかし、最近ではそう言ってくれる彼のお陰で私がもっと人気を得ているようで有難く申し訳ない気持ちだ。スンホは演技が上手なのでこれから素敵に成長していく俳優だと思う”と彼への愛情を表わした。

後輩らに手本になれる俳優になるため、2010年新しいドラマを通じて,より一層深くなった演技を披露したいという俳優ソ・ジソプは“ファンの皆さんのお陰でいつも幸せだ。 私もまたファンの皆さんの幸せの元になるよう常に努力する。2010年には思いっきり笑い、思いっきり恋して下さい”とファンの皆さんに挨拶の言葉を伝えた。 常に与えられたところで最善を尽くす俳優ソ・ジソプ、2010年には作品を通じて素敵な演技を披露する俳優として、人間ソ・ジソプには熱い恋をしている男ソ・ジソプとしてのおめでたい便りを期待してみる。

bntニュース パク・ヨンジュ記者 gogogirl@bntnews.co.kr
写真 ファン・ヨンチョル作家

일어 번역 : bnt뉴스 동경지국, www.bntnews.co.jp
日本語翻訳版 : www.bntnews.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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