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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엿보기]거침없는 짐승남 김민종, 브레이크는 없다!

김명희 기자
2010-03-20 00:30:38

19일 새벽 1시. 대치동의 한 체육관 앞이 많은 사람들과 촬영 차량으로 붐볐다. 화제의 드라마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이 촬영을 위해서다.

이날 촬영은 생애 첫 악역 연기로 주목을 받은 배우 김민종의 스파링 신. 정장 속에 감춰뒀던 날렵하고 멋진 잔근육을 가진 남자 김민종을 대치동 ‘신불사’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


평소 김형선 감독과 친분이 있다는 김민종은 이번 출연의 계기로 “감독과의 친분”과 “원작에 대한 믿음” 그리고 “송일국의 캐스팅”에 뒀다.

이미 준비하던 다른 작품이 있었으나 지연되면서 출연하게 됐다는 김민종은 고(故) 박봉성 화백의 동명 만화의 팬이라고 자처했다.

오늘 촬영은 “서서히 다혈적인 면모를 드러내게 될 우현과 강타와 보배와의 삼각관계와 내적 갈등을 해소하려 스파링을 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생애 첫 악역을 맡은 소감은 어떨까? “처음 악역 연기에 나 역시도 흥미를 느낀다. 그래서 더 ‘어떻게 정말 악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우현은 얼굴에 악함이 드러나는 인물이 아니다. 미소를 지으면서도 악할 수 있는 이중적인 인물이어서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그간 젠틀하고 정적인 인물을 연기하던 김민종은 이번 ‘신불사’에서 적지 않은 액션신을 소화한다.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인물로 주먹다짐을 해야 할 일을 만들지는 않지만 자신 안의 분노를 절제하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악인의 본성을 드러낸다.

이에 어울리게 실제 김민종은 날렵한 몸매 안에 ‘말근육’을 감추고 있었다. 계속되는 스파링 연습으로 지칠 만도한데 땀이 맺힌 그의 팔과 얼굴에는 점점 우현의 모습이 떠오르며 강인하고 냉철한 모습으로 변해갔다.


‘신불사’에 등장하는 ‘미녀 3인방’에 대해서도 “러브 라인은 포기했다”며 웃는 김민종.

지금은 “‘최강타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도 가장 매력있는 인물에 대한 질문에는 “보배(한채영)가 가장 활발하고 밝은 성격이어서 가장 좋은 것 같다”며 극중 물러설 수 없는 강타와의 대결에 이미 빠진 모습을 비쳤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사진 이환희 기자 tin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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