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결국 해체하는 동방신기 "각자 성장 위해 노력할 것" 사과 발표

김선영 기자
2010-04-07 13:16:44

인기절정의 그룹 동방신기가 팬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해 결국 해체를 기정사실화 했다.

동방신기는 4월6일 오후 일본 공식홈페이지와 공식팬클럽 비기스트(Bigeast) 회원 매거진을 통해 짧은 사과글을 남겨 활동중단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이 글에는 “팬 여러분, 관계자 여러분, 여러 가지로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지금은 각자의 성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나갈 테니 앞으로도 우리들을 잘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동방신기는 2009년 7월부터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의 분쟁으로 국내활동을 중단했지만 이와 별개로 일본 활동은 정상적으로 유지해왔었다. 그러나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는 4월3일 공식사이트를 통해 동방신기의 일본 내 그룹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더불어 향후 동방신기 멤버들의 개인활동은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같은 공식발표와 사과문 게재로 동방신기는 사실상 해체를 맞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각자 다른 소속사에 속한 멤버들이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본 활동도 계약이 만료되어 멤버들의 향후 거취에 따라 그룹 활동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법정분쟁을 벌이며 SM을 나온 3인은 이미 개인활동을 시작했다. 시아준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한데 이어 일본에서 ‘시아준수’ 싱글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은 각각 일본드라마 ‘솔직할 수 없어서’와 한국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가제)’에 캐스팅돼 연기자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SM에 남은 유노윤호는 MBC 드라마 ‘맨땅에 헤딩’으로 연기자 변신을 꾀했고 故 마이클 잭슨 한국 추모공연 무대에 홀로 오르며 솔로활동을 암시했다. 최강창민 또한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으로 개인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뿔뿔이 흩어지게 됐지만 팬들은 동방신기가 재결합하는 날을 기다리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겠다는 입장이다. 팬클럽 비기스트는 팬클럽을 존속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kkoddang@bntnews.co.kr
사진 이환희 기자 tin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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