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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 25년 만에 라디오 DJ 데뷔

오나래 기자
2010-04-12 21:11:31

가수 주현미가 매일 오후 8시5분에 방송되는 KBS 해피FM(106.1㎒)의 '주현미의 러브레터'를 통해 4월19일 라디오 DJ로 데뷔한다.

주현미는 4웡12일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개편설명회에서 "줄곧 라디오 DJ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기회가 왔다"며 "편안한 친구 같은 진행을 하고 싶다. 수다 떨 듯 편안한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스무살 이던 1981년 강변가요제에서 장려상을 받고 1985년 '비내리는 영동교'로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주현미지만 25년간의 긴 연예계 활동 기간 그가 DJ를 맡은 것은 딱 1번, 그것도 5일간 '싱글벙글쇼'의 대타 진행자로 나섰던 경험이 전부라고.

이에 주현미는 "말주변이 좋지 않아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다. 작년에 DJ 제의를 받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베테랑 작가와 PD가 포진해 있으니 걱정 말라'는 라디오국 국장님 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꿈꿔왔던 라디오 DJ인데 지금 못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편안하고 따뜻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방송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KBS는 '주현미의 러브레터'를 이번 봄 라디오 개편의 핵심 전략 프로그램으로 꼽고 있다. 히트곡 중심의 편안하고 다양한 음악을 방송해 중장년층 청취자를 공략하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의도.

끝으로 주현미는 "트로트 가수지만 영화음악에서 발라드, 심지어는 힙합까지 다양한 노래들을 즐겨 듣는다. '에픽하이'의 노래도 좋아하고 '2PM'이나 '2AM' 같은 후배들의 노래도 좋아한다"며 "다양한 장르와 국적의 음악을 통해 청취자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사진 김지현 기자 addio3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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