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인터뷰] 박시후① "'검사 프린세스'의 서변은 꼭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

홍수민 기자
2010-05-29 18:04:26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변호사 서인우역을 맡아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박시후. 그는 드라마 속에서 냉철함과 자상함, 터프함과 부드러운 모습 등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내며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기존 작품 '일지매',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방법' 등에서 보여준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매력남으로 변신한 그는 "아직도 보여줄 것이 많다"라고 말한다.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일본 팬 미팅과 중국 방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를 만나 드라마 종방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가 끝났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다.

A:
드라마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었는데 끝나게 돼서 많이 아쉽다. 한 2회 정도 더 하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동안 촬영하면서 상대 배우들과 스탭들에게 정이 많이 든 것 같다.

그 전에 한 드라마도 시청률이 좋았었는데 반응이 이 정도 까지는 아니었다. 이번 드라마는 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많이 얻어서 너무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김소연씨를 포함해서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이 다 착하고 좋아서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촬영을 했다. 김소연씨는 처음에 드라마 '아이리스' 때문에 차갑고 냉정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성격은 전혀 아니었다. 착하고 발랄해 이번 드라마 속 캐릭터 마혜리와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

Q: '검사 프린세스' 대본을 받았을 때 드라마가 잘 될 것 이라는 예감을 했는지.

A:
대본을 받으면 드라마가 잘 될지 안 될지 바로 감이 온다. 기존에 한 '일지매'나 '가문의 영광',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방법'과 같은 작품들도 대본을 받고 나서 잘될 것이라는 감이 왔었다. '검사 프린세스'도 대본을 받았을 때 재미있고 잘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Q: '검사 프린세스'에서 맡은 서인우역은 '일지매'나 '가문의 영광'에서 맡았던 캐릭터와는 많이 다른데 이 때문에 연기를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A: 이번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딱딱한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검사 프린세스'의 서인우 역은 꼭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연기를 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즐거웠다.

드라마가 방영될 동안 연기를 하기 위해 촬영장 가면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시청자들이 자들이 좋아할 것 같다", "오늘은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Q: '검사 프린세스'라는 작품이 연기자로서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생각하는지.

A: 그동안 제가 출연한 작품들은 모두 특별하고 큰 의미가 있었다. 기존의 작품들도 저에게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 '검사 프린세스'는 그동안 한 작품들 보다 더 특별한 것은 사실이다. 우선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고 '서변앓이'등 많은 별명을 붙여줘서 고맙다. 또한 많은 분들이 연기력도 인정을 해줘서 기분이 좋다.

이번 작품은 모든 것이 다 갖춰졌던 것 같다. 상대 배우도 좋고 스탭분들도 잘해주시고 감독님과 작가님도 그렇고 모든 것이 다 잘 어우러졌던 것 같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진제공: 이야기엔터테인먼트)

>> 2편에 계속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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